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낼 수 있는지 알아 보는 지표입니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누어 계산하는데, 이자보상배율이 '1'이라는 것은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이 같다는 뜻입니다. 즉 1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내고 나면 이익이 남는 게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기업의 재무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자보상배율을 활용한다면, 최소한 이자보상배율이 1 이상이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량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1 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나타냅니다. 이자보상배율이 1 근처이거나 이하인 경우는 회사의 영업이익이 줄어들 경우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10년치 이자보상배율 확인을 통해 과거 최악의 영업상황에서의 이자보상배율을 확인하고, 이때 이자보상배율이 1배 이상이라면 장기적으로 재무 안전성이 확보된 기업이라 봐도 괜찮습니다. 그외 현금흐름 이자보상배율 등의 지표를 함께 확인하면 재무 안전성을 확인하는 데 더욱 좋습니다.

기업의 재무 안전성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이자보상배율과는 달리 현금흐름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이자비용을 지급하기에 충분한 영업현금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현금흐름 이자보상배율은 (영업활동 현금흐름 + 이자비용) / 이자비용 으로 계산합니다. 분자에 영업활동 현금흐름에 이자비용을 더한 것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계산할 때 이자비용을 이미 차감했기 때문에 이를 다시 더해 이자비용지급전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계산한 것입니다.
만약 현금흐름 이자보상배율이 '1' 이하로 나타나면 영업활동을 통해 번 현금으로 이자비용조차 지급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만큼 재무 안전성이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현금흐름 보상배율은 이자비용뿐 아니라 1년 내 상환해야 할 단기차입금의 상환능력까지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현금흐름 보상배율이 '1' 이상이라는 것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이자비용은 물론 1년 내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까지 모두 갚을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현금흐름 보상배율이 1 이상이라 한다면, 단기적으로 재무 안전성은 좋다는 의미입니다.

제조업의 일반적인 영업활동은 원재료를 매입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이를 현금으로 회수하는 과정입니다. 이 기간을 영업순환주기라고 합니다. 기업은 일반적으로 원재료를 매입 후 몇개월 후에 현금을 지급합니다. 원재료 매입 후 대금을 지급할 의무를 나타낸 것을 '매입채무'라고 하며, 제품을 판매 한 후 현금을 받을 권리를 나타낸 것을 '매출채권'이라고 합니다. 또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되기 전에 있는 상태를 '재고자산'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기업의 영업활동은 일반적으로 <매입채무 → 재고자산 → 매출채권>을 거쳐 현금으로 회수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 소요된 자본을 바로 '운전자본'이라고 합니다. 운전자본이 많다는 것은 많은 현금이 운전자본에 묶여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운전자본에 필요한 자금을 계산하려면 매출채권에서 재고자산을 더하고 매입채무 금액을 빼면 됩니다. 이처럼 운전자본에는 현금이 묶이기 때문에 운전자본에 해당하는 적절한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차트에서 현금성자산이 운전자본 이상이면 운전자본 대비 안정적인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