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갓 버핏 초등학교(기초반)를 졸업한 9기 박근우 라고 합니다..

잠을 자려고 뒤척이다.. 왠지 모를 설레임에 잠이 오지 않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7월 31일부터 10일간  방글라데시로 단기봉사활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나 함께 떠나는 동료들과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나의 인생.. 이라는 제목으로 각자 발표를 하게되어서..

저의 인생을 되돌아보니.. 놀랍게도..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략 무려 14년이 넘게 하고 싶지 않은 공부를 해왔더군요..

원래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는데..ㅋ

인생의 종목선정을 뉴스와 남의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복리의 가장 중요한 factor인 시간을 "아작" 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김밥팔아 거부된 할머니들도 안하는 실수를.. 제가 해버렸군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의무감으로 버티다가..

2년전.. 주식투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저는.. 주식투자는 추리소설에서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가 범인일까? (어느 기업이 대박일까?)

beginner's luck 이었는지.. 리먼 사건이후로.. 모든 주식이 상승하는 시점에서의 주식투자였기에..

저는 범인을 잘 찾아내는 셜록홈즈 같은 느낌이었고.. 짜릿한 보너스도.. 선물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동네 파출소 신참일 지라도.. CSI 과학수사대를 이길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전.. 근거없는 몰빵상태에 - 수익률을 대략 3개월 지속중입니다.. T.T

물타기할 돈도 없고..

투자에 근거도 없으므로.. HTS만을 바라보며.. 하늘에 기도만 드리고 있었죠.. .

어쨌든 그렇게 어리버리하고 허접했던 신참이... 지금 CSI 과학수사대로 변모중입니다..

김인중 대표님과.. 버핏스쿨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저에게 투자의 기초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제가 도전해보고 싶은 아주 재미있는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김인중 학파에 불세출의 스타가 되겠습니다.. ^^;

ps.  초등학교 졸업했으니까.. 이제 중학교 가야 하는데.. 어느 중학교가 좋나요?

     방향을  조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전업 준비중입니다.. 특히 이미 전업에 있으신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running207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