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기 권오준입니다.
워낙 질문을 잘 안하는 성격이라
수업시간에도 질문을 잘 하시는 분들 보면 참 부러웠습니다. ㅎ
배우고 있는것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좀 쌩뚱맞더라도
용기내어 질문 드리니 이해 해 주십시오.
질문.
제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구요
대진디엠피라는 프린터 제품에 들어가는 핵심 고무 롤러류 및 블레이드류 와 LED PKG, LAMP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이번 3분기 실적보고서를 보다보니 아래와 같이 선급금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대폭 상향 되었습니다.
대손충당금이라는게 못받을 것같은 돈에 대해 미리 준비해 두는 개념의 돈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게 본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금액으로만 보면 자산총계가 930억대인 회사에 3억8천만원의 대손 충당금이 최종적으로 처리된다고 해도
별 무리가 가진 않을것 같긴한데요....
갑자기 1%에서 50%대로 늘어났고... 요 몇일 사이 시장하락폭보다 좀 과도하게 빠진거 같기도 하구요..
대표님은 어떻게 해석하실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권오준님. 10기 분들이 질문이 많으시네요 ^^;
열심인 모습 보기 좋습니다.
대손충당금은 미래 손실에 대해 미리 돈을 준비해 둔 것입니다. 실제 손실이 발생하면 준비해 둔 대손충당금에서 꺼내 대손비로 처리합니다. 대손이 발생하면 이익이 감소하겠죠. 그러나 10억을 충당금으로 쌓았는데, 실제론 5억만 발생했다면 5억원은 다시 환입(다시 들어온다는 뜻)됩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대손충당금 설정비율은 위에서 보듯이 낮은 편입니다. 올해 대진디엠피가 대손충당금 설정율을 1%에서 52%로 올린 것은 신규 사업에 투자를 위해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이걸 어떻게 아냐구요?
대진디엠피 담당자와 통화하면 알 수 있습니다. 저희 연구원이 IR담당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사업보고서를 보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때론'IR담당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기도 합니다. 이번 건은 사업보고서를 하루 종일 쳐다 봐도 알 수 없는 부분이거든요. ^^;
즐거운 하루 시작하시고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10.11/18 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