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재미난 주제라 정리해서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다듬어서 올리려고 했는데,
내일부터 다음 초까지 출장을 가야 해서 급하게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추후 미흡한 것이 있으면 수정하겠습니다.
많은 피드백 좀 부탁합니다.(급하게 써서 경어체가 아닙니다. ^.^)
기본적인 제 생각은
“IT는 상상하면 구현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실체가 있었지만, 수익모델이 없었다.
그런데, 그린(Green)은 수익모델이 있지만 실체가 없다.” 입니다. ^.^
실체란 2~3년 정도 노력하면 만들 수 있다는 것이고,
실체가 없다는 것은 10년이 걸려도 될지 안될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천일의 앤,
역사적 고찰에 따르면 인간의 사랑은 천일(2.8년)을 넘기기 어렵다.
그런데, 그린붐이 10년 이상 지속될 수 있을까?
실체가 있었다는 IT붐도 3년을 넘기지 못했는데,…
l 그린의 분류
1. 환경개선 : 탄소배출권
A. 산소만들기 : 나무심기
i. 이건산업, …
B. 탄소 줄이기 : 공정개선
i. 포스코의 파이넥스공법, …
ii. 차동차 배출가스 규제(휘발유엔진 & 디젤엔진)
2. 에너지 적게 쓰기 : 고효율
i. 고효율 엔진
1. 저탄소 고효율 디젤엔진 : 혼다
2. 하이브리드 차 : 도요타
ii. LED
1. 서울반도체, …
3. 그린 에너지
A. 태양에너지
i. 발전 비용(1Kw당) : 태양광 = 25~40센트
ii. 평당 6만원에 땅을 매입해 1MW짜리 발전설비를 마련할 경우 손익분기점은 10년이 넘는다.
1. 10년이면 땅값이 더 오르겠다. 부동산업를 해라!
2. 정부가 발전전기를 시장가격의 8배에 사준다는 조건에서 계산한 것이다.
3. 만약 정부가 시장가격에 전기를 구입할 경우 손익분기점은 단순 계산으로 80년으로 늘어난다
iii. 산에 나무 뽑고 태양패널 심는게 그린인가?
iv. 그럼 사막에 건설하면 안되나?
1. 나무도 못사는 사막에 태양패널을 안전할까?
2. 사막에서 태양패널이 안전하다고 해도, 사람이 사막에 살지 않는데, 발전된 전기는 어쩔건가? 사람사는 곳까지 전송하는 전송설비 비용은 어쩌고?
v. 만약 지금처럼 태양발전소가 지어지면 전송설비 업체가 대박이다
1. LS전선?
vi.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내려가면 활성화되고 원가가 내려가는 선순환이 가능한가?
1. 현재 가격 절반(20센트)으로 내려와도 선순환 불가능.
A. 원유를 이용한 발전 비용(1Kw당) = 6~8센트
B. 현재 가격의 절반이 되면 폴리실리콘 회사가 먼저 망한다.
l 망하면 가격이 오르겠지, 반도체회사들 처럼…
2. 가격은 좀 비싸지만, 폴리실리콘이 깨끗하다고???
A. 폴리실리콘 만들면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이 꽤 있다는 걸 알면 그런 말 못할걸,
B. 중국쪽에서 문제가 발생했음.
C. 아마, 원유 이용한 발전이 더 깨끗할 걸….
vii. 태양에너지가 더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시프트가 발생해야 한다.
1. 기술의 패러다임시프트는 2~3년 연구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2. 몇 십 년 연구해야 되고 불가능할 수도 있다.
B. 풍력에너지
i. 발전 비용(1Kw당) : 풍력=4~6센트
ii. 좋다.
iii. 아무 곳에나 설치할 수 있나?
1. 우리 마을 부근엔 설치하지 말아주세요, 너무 시끄러워요.
iv. 설치에 한계가 있다. 외진 곳에 설치하면 송전설비는 어쩔건데?
C. 바이오 에너지
i. 옥수수, 사탕수수, 팜유, …
ii. 제발… 참어줘, 먹을 것도 없다.
iii. 우묵가사리는 용서해 주마!
iv. 유채꽃도 뭐… 괜찮겠지
D. 조력에너지
i. 잘 모르겠다.
ii. 설치에 한계가 있지 않을까?
E. 원자력에너지
i. 발전 비용(1Kw당) : 원자력=2~6센트
ii. 원전 1기당 2조5,000억원 정도 건설비가 들어감
iii. 숨어있는 비용이 무섭다.
1. 원전수거물 처분비 = 총 5,833여억원이 적립되어 있음.
2. (경주) 저준위 폐기물 처리장
A. 건설공사비 = 약9,600억원(동굴처분기준, 80만드럼 규모)
B. 지역사회 지원비 = ?
C. 수거물 반입 수수료 = ?
D. 현재 원전수거물은 원자력발전소 내의 임시저장고(저장 용량 99,000드럼)에 보관하고 있음.
E. 원자력발전소의 수명은 약 40년
l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 고리 원전 1호기 준공 = 1978년 7월 20일
1. 30년 사용했고 10년 추가로 더 사용하기로 함.
3. 고준위 폐기물 처리장
A. 건설공사비 = 저준위의 2배쯤 들지 않을까?
iv. 폐기물 처리비용까지 포함하면 원가는 얼마인가?
1. 기존대비 50~100% 정도 상승하지 않을까?
A. 기존 더러운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비용과 비슷해 지지 않을까?
2. 발전 비용(1Kw당) : 석탄=2~4센트, 천연가스=2~7센트, 원유=6~8센트
v. 지금처럼 원자력 발전소가 지어지면 20년 후 폐기물처리업이 대박이다.
F. 수소에너지
i. 언제쯤 보편적으로 가능한가?
ii. 기술의 패러다임시프트가 필요하다.
G. 가스하이드레이트(gas hydrate)
i. 채취에 성공했다고 한다.
ii. 그 다음은 언제???
1. 각종 인프라는 어쩔건데?
H. 핵융합에너지
i. 연속 운전시간 10분도 꿈의 기술이라고 한다.
I. 연료전지
i. 언제쯤 보편적으로 가능한가?
ii. 기술의 패러다임시프트가 필요하다.
J. 전기자동차
i. 현재 배터리 효율로 비효율적이다.
1. 난 개인적으로 이 대안이 제일 멍청해 보인다.
2. 근데, 나보다 더 똑똑하고 배운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 할말이 없다!
ii. 발전 비용(1Kw당) : 석탄=2~4센트, 천연가스=2~7센트, 원유=6~8센트
iii. 전기를 배터리충전시 손실, 전기로 모터를 돌릴 때 손실발생
1. 석유 -> 화력발전 -> 전기 -> 배터리 -> 전기모터
2. 직접 석유로 엔진을 돌려라!
3. 석탄으로 가는 차를 개발해라!
iv. 폐 배터리는 어쩔건데? 석유가 더 깨끗하다.
v. 만약 전기자동차가 대세가 되면 폐배터리 처리업이 대박이다.
4. 더러운 에너지
A. 발전 비용(1Kw당) : 석탄=2~4센트, 천연가스=2~7센트, 원유=6~8센트
B. 기존 광구의 효율성 증대 : 채광량증가
C. 탐사기술의 발달
i. 지칠측정기술이 발달해서 조금 더 찾을 수 있다고 한다.
ii. 보다 깊은 유전도 채굴이 가능하다고 한다.
D. 오일샌드
i. 50달러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고 한다.
ii. 원유보다 매장량이 더 많다고 한다. 대박이다!!!
E.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 좀 기다려 보자.
그린의 분류해보는 환경개선과 에너지고효율만 실체가 있는 것 같다.
이거 예전부터 쭉 해오던 건데, 갑자기 그린이란 이름으로 포장되니 멋있어 졌다.
이 분야의 기술발전도 갑자기 된 것이 아니고 천천히 꾸준히 하여 현단계에 온 것이다.
그린붐을 타고 2~3년 사이에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가시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까?
l 기술에 대한 편견에 대한 나의 실수
1. 동양제철화학
A. 2007-01-24 : 동양제철화학 38,700원 매수
B. 2007-04-23 : 동양제철화학 87,400원 매도(+)
C. 동양제철의 폴리실리콘 공장이 정상적으로 동작할까란 의문발생.
2. 서울반도체
A. LED관련해서 몇 년 동안 관심을 가졌다.
B. 특허 분석도, 기술 분석도 전혀 하지 않았고 매수도 않음.
C. 처음부터 코스닥업체가 정말로 의미 있는 특허를 가졌을까란 의문발생.
D. 잘 해결되었다고 한다. 급등중. 쩝!
3. 어떤 기술로 목적한 기능의 구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많은 기업의 경영진들을 너무 많이 보았나 보다, 공시되는 기술에 대한 지나친 불신감이 문제였다.
4. 예전에 제가 밸류스타에 썼던 글입니다.
A. http://www.valuestar.co.kr/user/board/board_MyPlainBody.jsp?id=15960&p=1&menu=MO_MY_ARTICLE
IT붐때 투자 포인트는 누가 수익모델을 가졌는가 였었다면,
만약 그린붐이 생긴다면 그때의 투자포인트는 누가 구현 가능한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린붐이 생기면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에너지 생성’쪽이 아닐까 합니다.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