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회원님의 모친상에 문상을 갔다가
일조부자님, 호기심맨님, 제케이님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투자관련 이야기를 하기에 적당한 장소와 시간은 아니었지만,
만나서 이야기 하다 보니 투자관련 이야기를 하게 되더군요.
나눈 이야기를 정리하면 대충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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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왜 (작전세력 붙었던 쓰레기 잡주인) 케이디씨인가?
신: 케이디씨는 샘플일 뿐이다.
전통적인 가치투자분석법으로 기술주에 분석하여 투자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가치투자기법 + 챠트분석법 (+손절매)를 실험하기 위한 예이다.
일: 최근 수익률이 나빠서 (말도 안되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아닌가?
(수익률이 나뿐 것은) 분석을 철저히 하지 않았기 때문 아닌가?
신: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낄 때 새로운 도전을 할 때이다.)
기술주의 분석을 100% 완벽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기술적 분석법을 사용하는 시험을 하고 있다.
일: 분석을 100% 철저히 해보지 않고 그런 이야기 하는 것 아닌가?
끝까지 철저히 분석해 봐라.
제: 좋은 주식도 너무 먼저 들어가 보초를 길게 서는 것도 기회비용이다.
투자방법의 유연성을 발휘하는 것도 경험으로 얻게 되는 열린마음일 수 있다.
신: 워렌버핏만큼 자금력이 있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을 확보하지 못하는
개인은 대주주의 리스크 때문에 일반적으로 논하는 가치투자방법엔 한계가 있다.
나도 자금력이 있으면 워렌버핏식 투자를 하고 싶다.
호: 워렌버핏식 투자가 답이라고 하면서,
자금이 없다고 워렌버핏식 투자를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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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긴 이야기가 있었지만,
생각나는 것만 적어 보았습니다.
(특히 꿈에서 주식분석을 했다는 이야기… 헐~~
꿈에서 제품설계까지는 해보았는데… 주식분석은 아직까지...^.^
또 다른 투기종목… ㅋㅋㅋ)
회원분들의 질책은
상황을 객관적 시각에서 보다 관조적으로 볼 수 있게 합니다. ^.^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칭찬만 받은 고래는 춤추다 지쳐 죽을 수도 있다는 군요.
돌아보면 칭찬보다 건설적이 비판이 나를 발전시켰던 것 같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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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 '빌 그로스'가 미국채 급락(금리상승)에 배팅한 후,
미국채가 상승해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하네요.
제가 대가에게 훈수를 둘 입장은 아니지만,
투자에선 전망보다 중요한게,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금리상승에 좀 많은 돈을 배팅하고,
줄 보초를 서다가 최근 많이 정리했습니다.
"조금 더 일찍 정리를 했어야 했는데"란 생각도 들고,
투자란 것이 이상하게 처음보다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