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떤 책에서 S&P500을 30년간 3가지 경우의 투자시 수익률을 비교한걸 봤는데,

1. 매분기 최고가에 매수

2. 매분기 최저가에 매수

3. 매분기 첫째날에 매수

상기 3가지의 투자성과를 보면 그 차이가 0.5% 정도라는 겁니다.

사실 30년이라는 기간으로 투자자들을 감동시키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라는 생각에, 5년 또는 10년 정도의 시뮬레이션이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마침 컴샘님이 KODEX200을 지난 5년간 정액투자시 수익률을 검토하신 걸 보고, 생각난 김에 HTS에서 데이터를 받아서 엑셀 작업을 해봤습니다. (역시 엑셀은 못하는게 없어...)

1. 매월 최고가에 매수 - 운도 지지리도 없는 놈

2. 매월 최저가에 매수 - 시장 예측을 절묘하게 하는 놈

3. 매월 10일에 매수 - 히로 회사 월급날

결과를 구해보니, 제 판단으로는 제 판단으로는 시장 예측 노력의 결과로 8% 플러스 수익은 생각보다 큰 차이가 아닌 것으로 보이며, 투자기간이 길어질 수록 투자 성과의 차이는 좁혀질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그리고 책에서 한가지 더 흥미로웠던 내용은, 10년간 S&P500의 기간 중 최고 상승거래일을 겨우 10일 제외/20일 제외/30일 제외/40일 제외했을 경우- 즉, 10~40일간 투자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 그 수익률이 급격히 감소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시장 예측이나 판단은 크게 유의미하지 않으며, 이런 시장 예측에 대한 대안은 장기적이고 일관된 투자라는 사실이며 투자 지속기간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으며,. 결과 데이터에 대한 생각은 각자에게 맡깁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