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코스피 지수는 2% 이상 하락해 40포인트 가까이 올랐던 전날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습니다. 어제 하락에 대해 미국 7월 제조업 지수의 부진, 7월 국내 물가 상승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런저런 이유보다는, 불과 하루 사이에 기분이 달라질 수 있는 변덕스런 미스터 마켓의 조울증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게 아닐까 합니다.

미스터 마켓의 조울증이 심해질수록 투자자의 마음도 불안해지기 마련입니다. 미국의 가치투자 사이트 The Motley Fool(www.fool.com)에서는 어려운 경제상황의 대안으로 우량한 배당주가 최근들어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5일 소개된 'The All-Star Dividend Portfolio to Buy Today'도 그중에 하나입니다(▶기사 원문보기).

금융시장이 성숙한 미국에서는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배당의 중요성에 눈 뜨고 있다고 하는데요. 스노우볼레터에서도 플래티넘 서비스 매트릭스 3인방의 막내인 '배당수익률&PER 차트'를 활용해 우리나라 시장에서 '배당주 올스타'가 될 만한 후보 선수들을 골라 봤습니다. 작년 배당수익률 5%가 넘는 기업 가운데 1분기 EPS(주당순이익)가 전년 동기보다 성장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고, PER(자기자본이익률) 20이 넘는 기업은 제외했습니다.

[표]배당주 올스타 후보


꾸준히 고배당을 지급하고 너무 높지 않은 배당성향을 보인 기업들은 올해도 전년과 같은 수준의 배당을 지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1분기 이익성장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작년보다 높은 배당도 기대할 수 있겠지요. 현재 주가에 대비한 배당수익률과 사업모델 등을 살펴 나만의 '배당주 올스타'를 선발해 보시기 바랍니다. 선발된 '배당주 올스타'가 미스터 마켓의 변덕 속에서도 포트를 든든히 지켜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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