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계속...


Moving house

  

이 인터뷰를 할 때, 로저스는 이미 싱가폴에서 9개월째 살고 있었다.

다른 일이 없을 때 그는 아빠로서의 삶을 즐긴다.

그의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가족과 식사를 함께 하고 두 딸을 재운다.

다섯 살의 Happy와 세달된 Bee에게 아빠노릇을 하는 것은 로저스가 늘

갈망하는 모험이다.

 

Bee? Happy?

 

" 사실 우리는 첫 딸의 이름을 Hilton Augusta Parker Rogers 라고 지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첫 딸에게 이름이 뭐냐고 물을때마다 그 아이는 중국어로

‘ My name is Le Le ' 라고 대답했죠. 말하자면 그 아이는 21개월되던 때

자기 이름을 스스로 Happy 라고 지은 것입니다.

Bee는 family name인 Beeland 의 줄임말입니다.”
( Le  means happy in mandarin 이라고 본문에 나와 있네요)

지금까지의 싱가폴 생활은 기대한 정도였을까?

“ 내가 이해한 것 보다 훨씬 더 심한 protection 이 있습니다.

특히 국내은행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한 관료주의에 놀라고있습니다.”

여기서 로저스의 관료주의에 대한 시각은 그의 몇몇 개인 소장품과 이별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GST를 내지 않으면 싱가폴로 가져올 수 없는 40년동안 그가 모은 재산에 관한 것이다.

또한 너무나 이상하게 들리지만 로저스는 신용카드를 만드는데에도 문제가 있어

아직도 카드가 없다. 비록 - 그의 말을 직접 인용하면 - “ 내가 돈이 좀 있긴

합니다만은...” 말이다.

( 본문에 따르면 로저스의 재산은 대략 6억달러정도라 한다.

이하 역자 주-

GST 는 Goods & Services Tax 의 약자로 한국의 부가세정도에 해당하며

싱가폴은 7% 이다. 이와 같은 용어를 쓰는 몇 몇 국가가 있는 것으로 안다.

결국 한국돈으로 6000억원대의 재산에 7%의 GST, 즉 420억원의 세금을 물어야

그의 재산을 싱가폴로 들여올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싱가폴당국은 어차피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이런 게임을 벌이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 그러나 어쨌든 사실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전세계 모든 국가, 모든 도시 그리고

모든 교육시스템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는 여기에 있습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 비록 내 돈은 여기 없지만은요..”

 

그가 싱가폴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틀에박힌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할 점들이 아직 많다고 말한다.

“ 어떤 곳에서는요, 종업원들이 나에게 차를 주문하겠냐고 묻습니다.

그럼 나는 아이스그린티를 달라고 하죠.

그리고 그들은 아이스그린티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그럼 그린티가 있냐가 묻습니다.

그러면 그건 있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얼음은 있냐고 물어봅니다. 그들은 있다고 대답합니다.

‘ 음~ 그러면 이 가게엔 아이스그린티가 있는거네요’ ”

 

Hot Tips

" 사람들은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만 투자해야 합니다.

나를 포함한 어느 누구의 말도 들어서는 안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그들은 파산할것입니다.” 라고 투자에 관한 조언을 조르자 그가 말했다

“ 만약 내가 당신에게 뭔가를 사라고 이야기하고 그것의 가격이 오르면, 당신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를것입니다. 당신은 왜 당신이 그것을 샀는지를 모를겁니다.

만약 가격이 50% 하락하면 당신은 여전히 무엇을 해야할지 모를겁니다.

아마도 당신은 좀 더 그것을 사야할 수도 있고, 추가하락에 대비해 모두 팔아야 할 수도

있겟지만은요.”

 

누가 뭐라해도 로저스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가중의 한 명이다.

Jack Schwager의 저서 Market Wizards 엔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 Interviews with Top traders and John Train in Money Masters of our Time "

( 마켓 위저드는 한국에서 타이밍의 승부사로 번역된 책을 말한다 - 역자 주)

그가 해준 또 하나의 조언은 당신이 열정을 가질 수 있는 것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 당신이 알 수 있고 읽고이해할 수 있는 것에 투자하세요.

몇 몇 과제를 하세요, 그리고나서 앉아서 기다리기 바랍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 대부분 시간에는 투자자로서 가장좋은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해변으로 가세요. 그러지 않으면 창밖을 내다 보세요. 뭔가 아주 좋아보이는 것을

발견할 때까지 기다리세요.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말을 듣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화끈한 정보를 원합니다.

그들은 약을 먹고 일시적으로 성공하길 더 원합니다. ”

역발상의 투자가로서, 짐 로저스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투자상식에 대해서

회의적이며 이런 생각은 다음의 말에서 잘 나타난다.

“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으세요. 그리고 나서 그 바구니를 잘 지켜보세요.

왜냐하면 , 당신이 잘못했다면 당신은 파산할 겁니다. 그러나 당신이 옳았다면

그것이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줄것입니다.”

 

그럼 그의 바구니에는 어떤 종류의 달걀들이 들어있을까?

                                                                  3편에 계속.....


 

 

< 짐 로저스는 늘 영리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





< 그래야 going broke 하지 않겠죠?
  강세장에선 이런 이야기에 귀기울이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공감이 가시죠?
  어려웠을 때의 교훈을 늘 잊지 않는 것이 투자든 인생이든 성공의 비결이 될 수도 있지요. >






< Happy 와 Bee
  글렌이글스병원에서 Bee 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싱가폴 체류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 아~  거기 !" 하시겠죠? ^^
  아이들도 영리해보이네요.
  세계에서 가장 복받은 아이들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다양한 이유들로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