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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7년 설립된 동아제약 연구소는 '세계화를 위한 대형신약 개발'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하나씩 실행해 나가고 있다. 국내 제약회사 중 가장 풍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동아제약 연구소는 이미 세계적인 신약 후보 물질을 다수 확보했다. 2002년 동아제약 신약 1호로 선보인 위염치료제 '스티렌'에 대한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이 좋은 예다. 또 2003년 발매한 개량신약 '멜라논 크림'은 의약분업 이후 기미주근깨에 대한 마땅한 치료제가 없던 피부과 영역에서 애용되고 있다. 또 4대 핵심 생물의약품인 에리스로포이에틴제제, G-CSF제제, 인성장호르몬 제제, 알파인터페론 제제를 자체기술로 개발, 국내시장 공급은 물론 해외수출까지 하고 있다. 올해 말 발매 예정인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는 동아제약의 미래를 위한 30년 투자의 대표적인 산물이다. 이 밖에도 국내 최초로 식약청으로부터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허혈성질환 유전자치료제 'VMDA-3601'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에이즈 DNA 백신, 지속성 성장 호르몬, 불임치료제 등 동아제약이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는 손으로 꼽기 힘든 정도다. 이런 동아제약의 활발한 블루오션 전략에는 아웃소싱과 공동연구도 한 몫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원천기술을 확보, 구축하는데 힘쓰는 동시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나 피츠버그대학 등과 함께 연구네트워크를 강화해 연구의 질적 향상도 도모하는 것이다. 동아제약의 연구 네트워크는 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외국 시험에 이어 국내 임상연구도 계획하고 있는 에이즈 DNA 백신은 ㈜제넥신과 후속연구를 진행 중이며,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암치료제는 ㈜크레아젠과 함께 말기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수행, 희망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 또 ㈜팬제노믹스와는 천연물 성분을 이용한 신약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약 업계 매출 1위 자리를 38년간 지키고 있는 동아제약은 지금까지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현재 매출액의 5%인 연구투자비를 향후 10년간 세계적 수준인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박사급 연구 인력의 증원과 외국 전문인력 스카우트, 연구원 해외연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