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 항상 출렁거립니다.

장기적으로는 효율적입니다. 장기적으로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주가와 기업의 가치에 연관성이 없다는 얘기나 마찬가지 이므로 가치투자를 하는 기본적인 근거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치투자자는 장기적으로 시장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야 하고 실제로 그렇습니다. 단지 아주 정확하게 효율적이지 않을 뿐이고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죠.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효율적이지 않을 경우가 매우 많아 주가가 기업의 가치의 증가와는 상관없이 반대로 향할 때가 있죠.

이 때가 매수를 할 적기입니다.

악재처럼 보이지만 해당기업을 보면 악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주가는 급락한다던지 이유없이 계속 주가가 계속 흘러내린다던지, 계속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고 실적도 계속 좋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시적 이익의 하락으로 과도하게 주가가 하락 할 때가 항상 있습니다.

그 때 매수를 하면 됩니다.

 

이 방법이 가능하려면

1. 좋은 기업을 충분히 발굴해야 합니다.

1~2개 발굴해 놓으면 언제 그런 기회가 올지 모르지만 종목군이 몇 십개를 넘어가면 기회는 자주 옵니다.

2. 발굴해 놓은 기업이 크게 하락할때 매수 할 수 있어야 하며 더 하락할 경우 추가매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간단히 얘기하면 해당기업에 대한 이해 수준이 매우 깊어 완전히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인내심이 있어야 합니다.

세일을 할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야 하고 세일을 하지 않는다면 사지 않으면 됩니다.

자신이 발굴해 놓은 기업중 충분한 복리수익률을 보장하는 종목이 올때까지 사지 않을 수 있어야 합니다.

 

투자를 직업으로 하지 않는 분들의 경우 힘들 수 있겠지만 계속 꾸준히 기업의 벨류에이션을 신경쓰기 보다 좋은 기업들을 찾아서 확신할 수 있는 수준까지 분석해 자신이 그 기업의 가치를 매길 수 있을 정도 까지 이해해 놓고 기다리다보면 항상 기회는 옵니다.

폭락할때 즐겁게 매수할 수 있는 종목 몇 십개 정도만 찾아놓으면 작은 규모의 운용자금으로 시장을 비트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훌륭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주가 상승으로 인해 해당 종목의 복리수익률이 하락했고 해당 종목의 복리수익률보다 분명히 더 높은 복리수익률을 낼 수 있는 기업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교체하지 않는다면 잘못된 투자입니다.

피셔가 한 장기투자는 급성장기업이기 때문에 정확한 복리수익률의 계산이 불가능한 기업이 많았고 버펫은 M&A를 했기 때문에 복리수익률이 떨어진다해서 팔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습니다.

사실 그것보다는 전세계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보유한 종목이 10년간 평균 30%의 복리수익률이 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상향으로 추구하는 것은 좋지만 능력을 키워나가면서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유한 종목의 수익추정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면 그 기업들의 기대 복리수익률의 범위가 나올겁니다.

높은 복리수익률을 낼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기업이라는 이유로 갖고 있으면 안되겠죠.

더 높은 복리수익률을 낼 수 있는 종목이 있으면 교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