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의 변동은 결산일이기 때문에 중요한 하락이 아니지만, 1월 10일 부터 일주일 사이에 일년동안 번 수익 이상을 모조리 토해내고 있습니다...  채권 펀드매니저는 죽을 맛 이겠군요 -_-;;  패닉의 정도로만 따지면 작년 주식시장의 "차이나 쇼크"와 맞먹는 것 같습니다.

  정부의 대규모 국채 발행도 이 혼란의 이유겠지만, 장기채권을 주로 거래하는 기관투자가들이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만 바라본채 채권의 손절매를 게을리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탕을 바라고 책무를 게을리 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미리 손절매를 하고 주식이나 단기채권으로 자금을 옮겨둔 기관투자가라면 지금쯤 입이 찢어져라 웃고 있겠지만요... ^^

  그러면 뒤늦게 지금 채권을 손절매하고 있는 기관의 돈이 국내 증시에 들어올까요?  주가는~ 그때그때~ 다르니까~ 모르겠습니다 ^^;;

  다만 개인적으로 기관들이 안전자산만을 고집하다가 채권에서 큰 손해를 보고 뒤늦게 증시에 돈을 쏟아붓는 상황은 조금 싫습니다... 왜냐하면, 손해를 만회하기 위한 눈 먼 돈이 시장에 들어오면 여러모로 민폐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