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5.21
우리 은행에서 코메론의 volume이 커질려면 결국 유럽에 의미있는 매출이 있어야 된다고 본다.
이쪽 영업상황을 알려달라.
-미국 시장은 월마트, 홈디포, 홈센터 등 대형 유통선이 있어 이 쪽 거래선을 개척하면 다른
지역도 같이 거래선이 생겨 급속히 매출이 올랐지만 유럽은 그와 같은 대형 유통선이 없다.
따라서 하나의 신규 거래선을 확보한다고 해서 미국처럼 순식간에 전 지역으로 판매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 등 setup의 어려움으로 인해 유럽등은 계속 적자를 지속해 온 것이다. 현재 유럽법인은
흑자로 돌아서고 있고 월30만개 년 300만개 이상 판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7.5.18

코메론의 가장 큰 문제는 매출정체이다. 지금처럼 중국법인에 의한 원가절감과 배당으로 인하여는
꽁초 수준이다. 진정한 홈런타자가 되기 위해서는 미국, 일본, 한국에 이어 새로운 매출처가 있어야 된다.
이는 곧 유럽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행이 이쪽 동네에 법인이 있고 올해 흑자전화한다고 하니
유럽법인에 대한 유통영업만 이런 것들에 대한 추적이 필요하다.

=======================================================================================================
지난해 여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공구 박람회에선 자석을 부착한 이색 줄자가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쇠로 된 부스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린 줄자를 본 각국 바이어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코스닥 기업인 코메론이 내놓은 이 줄자는 자석이 붙은 끝 부분을 파이프·배관 등에 붙여 혼자서도 길이를 잴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주문이 쇄도하면서 지난해 30만개에 이어 올 들어 11월 말까지 1백만개를 팔아 치웠다.

많은 투자자들은 `줄자를 팔아 얼마나 돈을 벌 수 있겠느냐`고 생각할 법하다. 그러나 코메론의 판단은 다르다.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면 시장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메모지를 붙일 때 쓰는 냉장고 자석과 같은 기능을 가진 줄자나, 소의 가슴둘레를 재면 몸무게를 계산할 수 있는 줄자 등도 이 회사가 내놓은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처럼 튀는 제품으로 선진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금은 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세계 1위의 줄자 기업을 만들겠다는 코메론의 강동헌(姜東憲·46·사진)대표이사를 만났다.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비결은.

"원래 줄자 등 공구 시장은 보수적인 모양의 제품이 잘 팔렸다. 그러나 지금은 개성있는 상품이 인기다. 이런 줄자를 해마다 여러 개씩 내놓으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 북미·유럽에서 열리는 박람회를 통해 경쟁사 제품을 분석하고 인종·체격·문화·작업환경 등을 고려한 제품을 내놓은 전략도 들어맞았다."

-줄자를 팔아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나.

"경제 규모에 비해 국내 시장은 아직 작다. 그러나 미국·독일·일본 등 생활습관이 과학화된 선진국에선 `줄자 문화`가 널리 퍼져 있다. 수요는 안정적인 셈이다. 현재 세계 시장의 30%(약 3억달러)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이 매년 5%씩 꾸준히 크고 있다. 코메론은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25%에 이른다. 코스닥 제조업체 중에서 상위권이다. 줄자는 이제 굴뚝 산업이 아니라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결합된 지식 산업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겐 아직 생소한데, 시장 공략을 위한 계획은.

"건축·토목업체 등 전문가용 시장에선 점유율이 60%다. 가정용 상품은 일단 브랜드를 알리는 게 목표다. 지난 7월부터 대형 할인점에도 줄자를 공급하고 있다."

-주주 이익을 위해 고려 중인 방안은.

"소액주주들에게 액면가의 30%(1백50원)를 현금 배당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에도 40%를 중간 배당했기 때문에 올해 총 배당률은 70%다. 코스닥 시장이 안 좋았던 만큼 투자자 위로 차원에서 지난해(총 60%)보다 늘렸다."

-앞으로의 성장 전략은.

"종합 공구업체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내년 3월 완공되는 중국 칭다오(靑島)공장에서 중저가 줄자를 만들어 각국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 또 미국에서 3위인 브랜드 인지도를 1위로 끌어올리고, 2004년엔 유럽에 현지 판매법인을 세워 점유율을 높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