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객님들에게 감사 연하장을 만들기 위하여

문구사 사장님이 오셨습니다.기쁜 마음으로 상장사인 양지사를

생각하며 물어봤습니다.

 

"기업이 경비절감 및 불황으로 인하여 올해 다이어리 주문이

신통치 않겠네요?"

"네, 1,2년 문제가 아닙니다"

 

음..생각해보니 예전에는 연말되면 달력 같은 걸 쉽게

얻었는데 지금은 쫌 발품을 팔아야 얻을 수 있다는게 생각났습니다.

 

"아직도 양지사 다이어리가 왕인가요?"

"네, 그러나 예전만 못해요..워낙 인지도가 높다 보니깐 1,000부 미만은

주문도 안 받고 ..배가 좀 불렀져..그래서 말인데요..양지사 직원들이

나와 회사를 차렸는데 그 회사 장난이 아닙니다. 양지사가 못하는

소규모 회사들에 대하여 급속도로 시장을 넗히고 있으며, 또한

양지사와 대적할 만한 다이어리 브랜드가(이름을 들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음, 기대이상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제 드디어 하츠를 공부했습니다..

'나도 애널리스트' 코너의 우봉래 님의 '간단분석 하츠의

경쟁력 살펴보기'를 통하여 이 종목을 알겠되었으며, 좋은 회사

알려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Good to Great가 되어 버린 삼성전자를 모델로 하츠를 바라 보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설탕, TV, 냉장고 등을 팔아서 남긴 돈으로 반도체에

투자하여 성공을 하였고, 반도체를 통하여 번 돈을 다시 핸드폰,

LCD에 투자하여 다시 돈을 더 많이 번 선순환의 구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를 재무적 및 기업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보니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팔아 남기 돈이 100억이라고 가정했을 때

재무재표상에 순이익 및 이익 잉여금의 형태로 남게 됩니다.

 

이 100억을 가지고 이건희 회장은 고민을 합니다.

" 음..100억이 남았으니 이 돈을 가지고 몰 한다?

우선 주주님들에게 배당을 하고, 남은 돈은 미래가 불확실하니

미래를 대비하기 위하여 그냥 내부에 유보시켜 놓을까? 아니지..

10년 후에 몰 먹고 사는지가 중요한데 이렇게 유보만 시켜 놓으면

성장성이 정체되므로 새로운 사업에 투자를 하는게 낳지..

그런데 어떤 넘으로 투자를 할까? 그래...맞아..핸드폰이야..

지금은 가격이 비싸 부유층만 가지고 다니지만 가격이 내리고

전세계 인구가 핸드폰을 1나씩만 가져도 그 시장이란...야호..룰루랄라

일본넘들이 하기 전에 빨랑 하자..ㅋㅋ"

 

이렇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기업이 성장하는 회사는 , 아니 내가 소유해야 할 회사는

 

1. 안정적 Cash flow을 만들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이익창출)

2. 이익창출한 돈으로 신규사업에 투자한다.(성장성)

 

주가 = 사업모델(Cash Flow) + 성장성(신규사업) + 알파(배당, 유가증권 등)

하츠 = 레인지후드(Cash Flow) + 성장성(빌트인시스템, 공조시스템) +

         알파(150원 배당)

 

여기서부터 하츠를 하나씩 생각해 보았습니다.

 

1. 레인지후드는 안정적인 Cash Flow을 만드는가?

   -시장점유율 45.47%이며 2위 엔텍은 25.75%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대하였으나 올해 부동산 건설경기 위축으로 정체

   -영업이익률 15.9%(02년) , 15% , 11%, 스테레인스강 가격상승으로

     영업이익 하락.

   -그러나 하츠는 계속 회사 내부에 현금이 쌓이고 있슴.

 

2. 빌트인시스템은 성장성이 있는 산업인가? 동사와 관련성은 있는가?

   유럽에 오래동안 체류한 친구 말로는 유럽 주방은 빌트인 시스템이 많다고 

   하더군요. 사람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내부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단순히 부엌 개념이 아닌 인테리어 개념이

   들어간다는것은 앞으로 벌어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당에 사는 친구 애기로는 분당 아파트 중에 빌트인 시스템이

   들여놓고 있다고 하니 이 시장은 이제 시작하는 무한한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3. 최종수요처, 산업에 대한 위험성, 경쟁사에 대한 위험성이 존재하는가?

   종합부엌가구업체인 한샘, 신규 진출중인 웅진코웨이 등이 있슴.

   빌트인시스템 종합메이커로 성장하기에는 힘들듯 하나 레인지 후드 등의

   협력사로 성장가능하리라 판단.

 

4.지금 가격 3,200원은 적정한 매수 가격인가?

  3,200원 대비 올해 배당은 150원 배당 4.68%..

  부동산 건설경기 위축되면서 하락하기 시작하여

  04년 10월에 스테레인스 강 가격 상승되면서 최저점인 2,650원 기록..

 

  신문에 수도권에 마이너스 분양권이 속출하기 시작하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하고, 오늘 영세사업자가 건설한 임대아파트가 경매가 나온다는

  기사를 보니 내년도 건설경기가 최악이라는 판단이 됨.

 

  스테레인스 강 가격상승요인은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위의 2가지

  요소가 결합되면 가격이 다시 하락하여 아주 매력적인 가격인

  올 수도 있슴.. 그러나 그렇게 될 가능성이 없을 수도 있으며,

  시가대비 배당률이 4.68% 이며, 성장성이 있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금 가격은 괜찮아 보임...

  분할 매수관점으로 회사를 소유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듬..

  아..고민 되네요...기다려야 할 지 분할 매수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