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수수료를 내린다고 했죠?

전에 "수수료 올린다", "정기예금 금리 내린다"는 뉴스에

가장 앞머리로 나와있던 국민은행이 수수료 내리는 포문을 열었습니다.

세계금융의 꿈나무 국민은행장 김정태 행장이 저를 비롯한 수많은 고객들에게 짱돌을 맞았고 국민은행의 실적은 추락했습니다.

그때 저는 도대체 자기 회사의 주 고객층이 누군지 망각하고 디마케팅으로 나가라고 내모는 몰상식함 앞에서 국민은행 계좌를 모두 빼버렸습니다.

카드 합병에 정부와의 불화에 다양한 악재를 품고 끙끙 앓던 그 사이 신한은행은 신나게 올랐지요. 우리금융도 숨이 꼴딱꼴딱 하던 상태에서 벗어나 실내 이쁘게 꾸미고 LG투자증권을 인수하는등 몸집키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을때도 국민은행은 지지부진이었습니다. 그리고 진짜로 김정태 행장은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국민은행의 감원때 아웃플레이스먼트를 한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퇴직전 교육인데 감원시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

이직을 알아봐주고 창업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죠.

전에 대책없이 내칠때와는 약간 다른분위기였습니다.

배려해주는 모습이 나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운랑님의 LG카드의 분석글이 올라왔습니다.

LG카드의 이익규모가 놀랍더군요.

우리는 LG카드에 투자할 수 있지만 LG카드는 아직까지는 부실회사입니다.

그렇다면 연체율이 더 낮은 국민카드는 어떨까요?

올해 국민은행의 실적이 궁금합니다.

 

제발 기업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싱 실력도 허접하면서

세계금융의 별같은 꿈은 꾸지도 말고 자기 분수에 맞게 눈높이를 낯추고

가계금융이용하는 고객에게 서비스도 잘 하고 덕망을 더 쌓아서 고객 로얄티를 높이는 국민은행으로 거듭난다면 국민은행도 애완용으로 편입해줄 생각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진로 인수금융에서 국민은행의 실력을 구경해 볼 참입니다.

 

그리고 저는 요즘 은행들이 펀드상품과 보험을 파는 재미에 조만간 수수료 인하경쟁이 시작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HSBC가 모델이 되겠지요.

그리고 좋은 펀드운용회사와 손을 잡고 펀드를 온라인에서 쉽게 가입하고 해지할 수 있어야 하겠죠?

앞으로 은행주를 사기전에 어떤 펀드를 취급하는지 홈뱅킹에서 펀드를 쉽게 다룰 수 있는지를 체크해야 하겠습니다.

 

얼마전 이뤄진 기업은행과 동원금융지주와의 제휴는 이런 은행들의 변화를 보는 관점에서 좋은 팁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