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최대 목표는 이익창출이지만 근본 정신은 영속성을 가지는 것입니다. 한해 장사하고 말 것이 아니라면 어느 회사와 어떤 계약을 하고 어떻게 이익을 내는지 반드시 파악해야 합니다.
감자를 계속 해나가면 ROE가 높아집니다. 즉 전환사채를 많이 발행해서 주식으로 전환해도 ROE가 높아지게 됩니다.
대학때 간단한 회계를 배웠습니다. 그때는 생각없이 배웠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는것이 비용은 얼마든지 부풀릴 수 있고, 이익도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회사를 세워서 이익을 빼돌릴 수도 있고 경영자가 개인회사를 세워서 거래관계로 위장하고 돈을 얼마든지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제가 가지고 있는 대한전선도 자회사로 매출을 몰아주고 그 회사를 통해 상속작업을 했습니다. 기업을 찾았다면 수치에 현혹돼서 위험한 투자를 하지말고 그 기업의 3년치 뉴스를 꼼꼼히 뒤져보실것을 권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장기간의 기업의 실적과 경영자의 도덕성이라는 점입니다.
단순히 저PER, 혹은 ROE 높은 회사에 속으면 안됩니다.
ROE를 볼땐 항상 자산이 어떻게 늘어나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ROE가 쓸데없이 30~40을 넘는회사는 일단 실적의 지속성을 확인해야 하고 PBR이 어느수준에서 형성되어있는지 봐야합니다. 물론 재고자산이 현금자산보다 더 빠르게 쌓이는 기업도 의심해봐야 하겠죠
휴켐스가 세보엠이씨보다 ROE와 PER가 낮은데 더 높은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것은 영속성이 거의 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