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면서..

 

이 글은 특정 회사 주식의 추천을 위한것이 절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솔직이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 회사의 합병후 미래가치를 예측할 방법을 찾지 못했으며.. 이 회사(들이)가 올해 얼마나 많은 부라보콘과 산도와 쿠크다스와 호두마루를 팔지 알 재간도 없습니다.

묻지마 투자 후 "캬오~! 너땜에 물리고 말았어!!" 라고 저한테 항의 하셔도 저는 별로 도와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

 

제 포트폴리오에 경기민감주가 하도 많아서 비중을 줄이고

경기에 구애받지 않는 완전 내수주를 하나 고르려고 찾아봤더니

인수합병으로 뜨고있는 크라운제과가 있더군요.

근 한 달간 크라운제과가 100%가까이 올랐습니다.(아이고 아까워라)

보고서를 보니 우선주가 있어서 찾아봤습니다 '크라운제과우'... 없었습니다.

'어거 어떻게 된거야...? 공시에서 뻥을치나..'

 

'크라운'으로 찾아보니 '크라운제우'란 기업이 있었습니다.

2005/02/23일 본주 105,000원/우선주 36,800원으로

우선주가 본주의 35%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은 매력 포인트 같습니다.

 

배당성향으로 치면 34기에 35%까지 배당했던 '전력'이 있으며

(이때는 순익이 적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이듬해 2.03%->5.74%->13.24%(2003년)으로 배당성향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는 해태제과인수로  많은 자금을 소모했음에도 직전 수준인 13%(본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을 배당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찾아본 바입니다.

제 투자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험

1) 롯데/오리온/크라운해태간의 마케팅 전쟁으로 판관비 증가로 인한 순이익감소우려

-롯데의 강력한 유통망에 힘입은 미투전략은 업계에서 알아주는 고약함을 가지고있음

2) 거의 2달만에 100%가까이 오른 본주가격에 거품 가능성

3) 과거 실적은 정말 볼게 없음. -V챠트 보면..

기회

1) 본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이 크다.

2) 지분법 평가이익이 예상된다.

3) 합병후 업계 2위로 규모의 경제 실현이 예상된다.

 

배당 공시로 계산해보니 2004년 결산 주당 순이익이 7314원 정도 되고. 주당순자산이

76,802원 정도 됩니다(이건 2004.9월) 합병이후 주당순자산은 더 증가할 것 같습니다.

본주의  per는 오늘(2/23) 종가로 13.7 우선주는 5정도 됩니다. 최근 코스닥 per2짜리 싸구려 주식을 보다 이걸보니 시껍하게 되는군요.. -_-;;

ROE는 10 (제대로 계산이 안나와서 와타미님의 글 참고)정도 입니다.

사실 이런 회사는 현재가치보다 미래가치가 좌우하기 때문에 직감에 많이 의존하게 되는군요.

에이, 모르겠습니다. -_-;;

 

제 가치투자 2년차에 묻지마 투자 한번 해볼까 말까,해볼까 말까,해볼까 말까

마구 망설이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 강호제현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투자는 모름지기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캬오~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