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재보험이 세계 20위권 재보험사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신용평기관인 S&P는 지난 23일(한국시간) ‘2005 국제 재보험 순위’를 통해 2004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 보유보험료 기준으로 세계 40대 재보험사 순위를 발표했다. 여기서 코리안리는 미화 기준으로 전기대비 24% 증가한 16억8000만달러의 보유보험료로 전년보다 6단계나 상승한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해외재보험사들은 허리케인, 자연재해 등 외부환경에 따라 순위 변경이 심한 반면, 코리안리는 신상품 개발과 안정적인 아시아시장 공략에 의한 지속적인 고성장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수익을 통해 탄탄한 경영기반 구축, 중국 등 해외시장 적극 공략으로 전업 재보험사로서는 2년 연속으로 아시아권 1위 재보험사 자리를 고수했다”고 덧붙였다.

경쟁사인 아시아 2위의 일본 동아재보험사(Toa Re)는 1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박종원 사장은 “코리안리는 고성장·고수익 사업과 안정된 재무능력을 바탕으로 오는 2010년 세계 10위를 목표로 꾸준히 전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내실경영과 보다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경영목표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 뉴스 / 200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