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가치투자자의 일이란 간단히 얘기하자면 늘상 스스로 대오각성과 자신의 주위를 환기시키는 일과 같은 것이다. 즉 타인의 선택기준과 자신의 선택기준사이의 차이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타인의 생각이 자신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선을 긋거나(원칙의 고수) 쳐들어가서 다 뒤집어놓거나(세뇌) 넘나들 수 있어야 하는 것(유연성) 이다.

 

2. 자신이 발굴한 기업을 남이 몰라줄때 그 기업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자신이다.

 

3. 기업의 내부 구성원보다 외부구성원이 더 잘 알수있는 경우도 허다하게 많다.

왜냐하면 나는 소비자의 입장으로서 '갑'이고 내부 구성원은 '을'이기 때문이다. 저들이 내가 어떤걸 선택할지 어떻게 알겠는가? 그들은 예측하지만 나는 결정한다. 그들은 수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집계해서 실적을 내는것이다. 그들이 시장을 판단하는것이 나보다 늦는건 어쩌면 당연하다.

 

 

4. 세상에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진리가 있다. 그것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한다'라는 것이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1년전에 후즐근한 기업도 현재의 쌔끈한 기업이 되어있을 수 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기업이 변신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하 1년이면 충분하다.

 

5.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2000개가 안되는 회사가 상장되어 있다.

주가상승은 캄캄한 밤에 등대의 불빛이 비추는것과 같아서 빛을 받으면 미친듯이 오르다가 불빛이 지나면 잠잠해진다.

즉, 현재 관심권에 있는 뜨거운 회사라 하더라도 등대의 불빛이 지나면 차가워지고 잊혀지게 된다.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기업이라 할지라도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해서 사람을 뽑고, 사람들은 일하기 마련이다.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졌을때 주가는 폭락하게 된다면 그보다 좋은 매수기회는 없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초우량주들도 일년에 두어번의 15%이상의 폭락을 구경할 수 있다.

 

5. 기업이 긍정적으로 변화할때 나는 좋은 냄새가 있다.

내 스스로 좋은 기업의 범주에 드는

좋은 기업은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는다.

좋은 기업은 소비자들과 친한 기업이다.

좋은 기업은 정부정책에 맞서지 않는다.

좋은 기업은 소비자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좋은 기업은 내부 구성원들이 행복한 회사이고 자신감 넘치는 기업이다.

좋은 기업은 가장 간단한 기본기술과 서비스만으로도 경쟁력을 가지는 회사이다.

좋은 기업은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여기서 기회를 만든다.

 

6. 블루오션에 계속 진출하는 전략보다 더 좋은 전략은 고객들과 장기적으로 좋은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고객들과의 꾸준한 거래를 통해 고객의 질 향상을 꾸준하게 추진하는 회사가 진정한 강자이다. 잃지않기위해서 계속 거듭나야 하는것이 기업의 숙명이기 때문이다.

 

즉, 내가 좋아하는 기업은 원빈보다는 순돌아빠 임현식과 같은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