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투자의 위험성을 일곱가지 관점에서 정리한 글이네요 (1.투자 재무상의 위험, 2. 지표의 위험, 3.심리적 위험, 4.전략 설정의 위험, 5.손절매의 방법들, 6, 매도자와 매수자의 위험성, 7.관점 이동의 위험성)
어느 블로그에서 발췌를 해왔기 때문에, 필자가 누군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차트는 허구다"라는 것을 차트 투자가인 필자도 알고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싸이트 성격상 거리가 있는 내용들이지만,
상당히 진실에 가까운 내용들을 담고 있어 글을 올립니다.
취할 것만 취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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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옵션을 비롯한 파생상품, 주식은 '위험'한 것이라고 한다...
또다른 사람들은 '그다지 위험하지 않다'라고 한다...
옵션 투자는 과연 어떤 위험성을 가지고 있을까?....
인간으로서 우리는 본질적으로 위험을 '회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투자자로서 우리는 위험을
회피 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의 전문가도 아니고, 휘황 찬란한 '위험 관리 요령'을 말하고자 하지 않는다...
단지, 내가 느끼고, 아는 것을 정리해 보고자 할 따름이다...
1. 투자 재무상의 위험
우리는 옵션 투자를 하면서,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형태를 관찰 하기도 하고,
그들을 따라 하기도 한다...
옵션 투자는 어디서 부터 시작되는가?
많은 사람들이 옵션 투자는 옵션을 '매수' 하거나, 혹은 '매도'하는 하는 시점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투자의 시작은 그 보다 훨씬 전에 시작되며, 나는 옵션 시장에서의 투자의
'직접적 시작'은 선물 계좌에 '예수금'을 넣는 시점 부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상 이 '직접적 투자' 보다 훨씬 이전에 '투자 행위'는 시작된다...
IMF 사태를 거치면서, 우리는 대단히 많은 기업의 '구조조정'을 경험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더욱더 기업의 구조조정을 재촉하곤 한다... 그러나, 사실 기업의 구조조정 이전에 '개인'의 구조조정
이 더욱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기관 투자자처럼 투자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기관 투자가의 'mind'를 가져라... 정치가가 되려면
'정치가 mind'가 필요하고, 사장이 되려면, '사장의 mind'가 필요하고, CEO가 되려면, 'CEO mind'
가 필요하다... 기관 투자자처럼 투자 하려면, 기관 투자가의 'mind'를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기관 투자가는 어떻게 투자하는가? 오늘 어떤 기관이 20억을 매수했다고 치자. 이런 것
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손자병법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구절이 나온다...
'적'은 누구인가? 기관투자가? 매도자? 외국인? 나스닥? 누구이던 상관없다.... 우리는 그와 같은
적을 알고자, 무던 애를 쓴다... 그렇다면 '나'를 알기 위해선?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다...
우리는, 어떤 기업의 주식을 분석하면서, 그 기업의 대차대조표니, 손익계산서니, EVA, ROE 같은
것을 분석한다... 그러나 내 자신의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를 만들고 있는가?
만일 어떤 기관이 오늘 선물에 20억을 매수 했다면, 그들은 챠트나, 무슨 프로그램 매매를 기반으
로 어쩌구저쩌구 하는 것 이전에 이것부터 결정한다고 봐야 한다..." 우리 회사는 한달 내에 파생금
융시장에 최소 얼마, 최대 얼마를 투자한다"
그리고, 그와 같은 투자의 결정은 그 회사의 자산, 부채, 손익계산서, 고객예탁금 등등등 으로 부터
결정된다...
만일 기관투자가처럼 투자하고 싶다면, 우선 자기 자신의 '재무재표'부터 작성해야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게을리 한다... 그렇나, 거듭 강조하지만,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기관투자가들은 '자신'을 안다...
혹자는 '나는 내 재산 얼마인지 환희 알고 있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나는 저 여자와 결혼할꺼야!'라는 것과 '혼인신고'서류에 도장을 찍는 것은 매우 다르다...
'위험관리'는 '객관화'되어야 하며, 그래야만이 내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냥 '생각'만으로는 부족하다...
이것은 그다지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우리는 다행히도, 기업이 하는 회계처럼 복잡한 짓거리를
할 필요가 없다... 한 10분 정도면 충분하다...
자산과 부채를 나누고, 자산은 부동산과 동산, 또는 유동성 자산 비유동성 자산 또는 위험자산
안전자산 등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부채는 카드빛, 할부빛, 담보대출, 무담보 대출 등으로 나
눌 수가 있을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방식대로 분류하면 된다... 잘 모르겠으면, 최소한 자산과
부채로라도 나누어 보자... 그래도 모르겠으면 서점에 가서 '가계재무관리'에 대한 책하나를 사서
보자.... 그래도 안되면, 한 10만원만 주면 개인 자산관리 컨설팅 해 주는 사람들이 해 주니까
이사람들 한테 10만원만 주고 한번 만들어 보자...
옵션 투자의 시작은 여기서 부터 시작이며, 사실상 모든 투자가 여기서 부터 시작이다......
이것을 작성해 보면, 매우 중요한 것-다시말해서 내가 얼마나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한번 작성해 보시고 가만히 들여다 보아라... 그렇다면, 여러분은 여러분들의
재산 가운데서 얼마나 파생금융상품이라는 비교적 위험한 투자에 투자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매우 강력한 'Tool'이다... 왜냐하면, 이 방법론으로서 우리는 내자신을 알 수가 있고,
'기관투자가'나, '외국인' mind를 가지는 초석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Tool'이 확
립된다면, 우리는 기관투자가나, 외국인과 같은 '수준'에서 투자를 할 수가 있게 된다... 놀랍지
않은가?
나 같은 경우는 기업의 분기 평가를 모방하여, 3개월마다 분기별 '개인재무재표'를 만든다...
그리고, 이것에 기초하여, 순자산의 10% 이하만 파생금융에 투자한다... 이것은 3개월에 5분씩만
투자하면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정말 중요한 일이다...
나는 '빛을 얻어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라는 의견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빛을 얻어 주식 투자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단 한번이라도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평가해 본
적이 있는가? 종이에 적어보라... 당신의 재산과, 빛을... 나는 누구의 재산이 많다 적다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적어보자... 그렇다면, 빛을 얻어 파생금융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지 없는지
그 종이가 말해 줄 것이다...
우리는 이와같은 자기 평가가 끝나고, 투자를 했을 때만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 정말이다.
만일 내가 내 재산을 잘 알고, 내 수입을 잘알고, 그것을 객관화 시킨 후에 투자한 금액으로 파생거래
를 했을 때 우리는 안전하다. 왜냐하면, 나는 그 위험성을 파악하고 있으며, 그것이 내 재산과 가족
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똑같은 빛을 얻어 투자를 하더라도, 일년에 1000만원 버는 사람이 1000만원 빛을 내서 투자하는
것과, 일년에 100만원 버는 사람이 1000만원 빛을 내서 투자하는 것과는 똑같은 금액을 투자하더
라도 같은 것이 아니다... 후자의 경우 훨씬 '감정'에 휩싸여 거래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나는 종종 이와 같은 경우를 '투자 재정의 함정(investment financial pitfall)'에 빠졌다고 부른다.
(이 용어는 그냥 내가 지은 것이다...) 이 함정에 빠지면, 빠져나오기가 어간 어렵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옵션 투자의 최초 행위는 '나'를 아는 것, 구체적으로 '나의 재정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며,
우리는 이 한장의 종잇장을 통해, 내가 투자하는 행위의 '정당성'과 '합리성'을 얻는다... 그리고,
이 한장의 종잇장으로 내 투자 행위를 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훨씬 쉽고, 현명하고, 합리적
으로 설명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는 누구보다도 자유롭게, 기관투자가나, 외국인들에게 주눅들지 않
고 그들과 대등한 mind를 갖고 투자에 임할 수 있는 초석이 된다...
2. 지표의 위험
나는 종종 이런 글들을 본다..."어떤 챠트를 보고 매수 시점을 잡았는데, 휩소에 휩싸여서 손실을
보고 말았다."
나는 어떤 개개의 챠트를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지표가 유용하고, 어떤 지표가 유용하
지 않은지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나는 이렇게 주장하고 싶다. " 모든 지표, 모든 챠트가 휩소이고 허구이다."
그리고, 이것은 정말로 '진실'이다...
나는 또다시 묻는다. 선물가격이 현재 100.5 이다... 이것은 진실인가, 허구인가?
나는 단연코 확신에 차서 답할 수 있다. "그것은 허구이다"
좀더 달리 물어볼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격은 350000만원이다... 이것은 진실인가, 허구인가
?
역시 대답은 "허구이다"
라고 밖에는 할 수 밖에 없다.
나는 선문답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그것은 어떤 '회사'를 사는 것이다. 주식의 가격은
그 '회사'의 가격이다...
그렇다면 주식의 가치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그것은 '본질가치'+'미래가치'의 합이다...
본질가치는 그 회사가 현재 얼마나 좋은 회사인지에 대한 것이고, 미래가치란 그 회사가 앞으로 얼마
나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것은 아무도 정확히 평가할 수가 없다... 특히 미래가치를 평가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우리는 경험적으로 삼성전자 주식이 '단 1초'만에 '대폭락'을 하는 경우나, 그 반대의 경우를
경험하곤 한다... 그렇다면, 삼성전자 라는 회사는 정말로 '단 1초'만에 그렇게 후진 회사가 되거
나, 좋은 회사가 되는 것인가?
때문에, 현재의 주식시장에 거래되고 있는 주가는 해당 기업의 '가치'를 똑같이 반영한다고
전혀 볼 수가 전혀 없다...
하물며, 그 회사들 200개를 모아서 만든 kospi200지수가 그 회사들의 가치를 정확히 반영한다
고는 생각할 수 없다. 게다가 이 kospi200지수+미래가치로 이루어진 파생금융상품이 회사들의
가치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겠는가?
때문에, 온갖 지수나, 챠트, 지표 모두 허구에 허구에 허구에 기반을 둔 것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지표들은 무용한 것인가?
일반적으로 이렇게 말할 수가 있을 것 같다...
이것은 주사위 던지기와 같다... 만일 주사위를 한 번 던져서 '1'이 나온다면, 어떤 사람은 '주사위
는 1이 나올 확율이 100%이다' 라고 주장할 수 있고, 여기에 반박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주사위를
2번, 3번, 10번 아니 1000번을 던질 수록 원래 확률(1/6)에 근접할 것이다...
지표도 마찬가지이다... 지표를 많이 모을 수록 본래의 가치와 가까와 진다... 다시말해서, 1분봉
보다는 10분봉이, 10분봉 보다는 30분봉이, 30분봉보다는 일봉이 일봉보다는, 주봉이 주봉보다는
월봉이 훨씬 진실에 가깝다...
만일 어느날에 종합주가지수가 어떤 이유에서이던지 갑자기 50포인트 떨어졌다고 가정하자...
그렇다고, 한국경제가 '어려워졌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진실'과 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달에 걸쳐 조금씩 조금씩 종합주가지수가 떨어진다면, 사람
들은 경제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모든 챠트와, 지표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결국은 장기 투자가가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 그 원인 중에 한가지는 장기 투자가가 단기 투자가
보다 상대적으로 더 '진실에 가까운' 지표를 토대로 투자하기 때문이 아닐까?
아무도, 기업의 가격을 정확히 매길 수가 없다... 만일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거래라는
것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기업의 '모범 가격'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리는 '진실(진가;진짜 가격)'와 '허구(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을 구별해야 하며,
지표역시, 진실에 가까운 것과, 진실과 먼 것을 구별해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것은, 매우 챠트를 보는 매우 강력한 'tool'을 제공해 준다... 예를 들면, 5일 이평선은 20일
이평선보다 더욱 허구에 가깝다. 때문에 5일 이평선이 20일 이평선을 돌파하는 시점에서 매수
시점으로 잡는 것은 유용하다...
그러나, 5일 이평선이 50일 이평선을 돌파하는 시점을 매수 시점으로 잡는 것보다는 훨씬 덜
유용하다...
챠트나, 지표를 해석함에 있어 가장 위험한 것은, 진실과 먼 지표와 역시 비슷하게 진실과 먼 지표를
결합하여서 매수 매도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아무리 그럴 듯하고 화려해도 아무런 의미
가 없다...
때문에, 모든 챠트는 거짓이라는 것.
또한, 현재의 시장가도 역시 거짓이라는 것...
다만, 진실에 가까운 지표와 진실과 먼 지표만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챠트를 이용한 매도, 매수 시점의 포착은 근본적으로, 이 차이(진실과 허구의 gap)이 분명
해야만 한다는 '챠트의 위험'을 피할 수 있지 않을가 생각한다....
존대말 안써서 죄송합니다... 너무 타자치기가 힘들어서요 꾸벅.
3. 심리적 위험성
나는 옵션 투자의 위험성-1에서 '재산' 즉 '물질'에 따른 위험성을 다루었다... 여기서는 옵션
투자의 '정신적', '심리적'위험성에 대해 다루고 싶다...
많은 이들에게, 주식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물어본다면, '그야 물론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이것은 옳을 수도 있지만, 그를 수도 있다...
나는 오히려 수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은 직장에서 상사, 손님, 동료 등등... 가정에서 부모, 자식, 마누라 등
등등 한테 많은 수모를 받고 산다. 질책, 수모, 모멸.....
그래서 생각하곤 하는 것이다..."내가 한목 잡고, 돈 좀 있으면, 이렇게는 안 살텐데..."
주식시장은 정말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이다... 왜냐하면, 주식을 사는 파는 동안
에는 나는 이러한 현실과는 달리 '백만장자', '대박'의 환상에 젖어 있으며, 그것은 나한테 말할 수
없는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이유가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이와 같은
이유에서인지가 아닌지 생각한다.... 나는 실제로 제법 먹고 살만해서 별로 이런것 안해도 되는
분이 주식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분은 단 500만원으로 주식을 한다... 그분은 주식으로 돈을
벌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단지 퇴직후의 쓸쓸함을 달래고, 주식 하는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
서 하시는 것이다...
자 다시 명확히 해보자... 나는 왜 투자하는가? 혹시, 현실에서의 도피나, 주식 술친구,
주변에서의 '고수'소리 듣고 싶은 마음, 혹은 남들도 하니깐 혹 뒤쳐지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은 아닌가?
나는 누구를 비난하고자 함이 아니다... 나 자신도 이런 마음으로 투자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의 투자 목적이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면, 이러한 '심리적 위험'을 평가해야 한다...
'주식과 도박은 똑같다' 이말은 사실인가?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다. 중독성이 있는 것이
그것이고, 한탕을 바라는 것이 그것이고 파생시장같은 것은 제로섬 게임인 것이 같은 점이다...
그러나, 다른 점도 많은데,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주식시장에서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점이다... 화토판에서는 이게 가능하다. 뻥까, 돈으로 남을 죽이기 등등 한마디로 내가
하는 것이 남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파생에서 내가 전 재산을 몰빵한다고, 나를 두려워 할 사람이나, 내가 대박을 맞아서 거기
서 돈좀 가져간다고 눈총 주는 이도 없다... 금융시장은 바다와 같아서 내가 한바가지 물을
붙는다든지, 한바가지 물을 가져간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외국인들도 마찬가지 이다... 다만 양동이가 엄청 클 뿐...
때문에, 금융 시장에서는 철저히 '관찰자'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야지만, 우리는
감정에 휩싸인 거래를 방지하면서 '돈'을 벌 수가 있다...
혹자는 '그게 말로만 쉽지...' 라고 말한다...
나는 다음과 같은 'Tool'을 권장한다...
나에게는 10가지 문항으로 된 설문지가 있다... 그 답은 2지 선다로 되어 있다(예, 아니오). 문항
의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나는 주식 걱정 때문에 한달에 3일이상 밤잠을 설친다"
나는 10가지 문항 가운데, 5가지 이상이 '예'로 나오면, 시장에서 그날로 나온다...
이것은 무엇인가? 나는 내 자신을 '손절'하는 것이다...(손절은 꼭 옵션이나, 선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다.)
이것은, 정말 기분나쁜 일이다... 나는 내 나름대로, 냉정하고, 객관적이고, 휼륭한 투자가라고
믿었는데 말이다. 정말 옵션을 손절하는 것보다 백배 쯤 고통스럽다...
우리는, 이바닥에서 투자를 하면서, 더러는 남들한테 거짓말을 한다... 잃었어도 땃다고 하고,
마누라나, 가족한테도 거짓말한다... "그돈 어디 있니?" "그냥, 어디에 묻어놨어요..."
남을 속이는 것은 나쁜 것이다... 그러나 가장 나쁜 것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래서, 평소에 이와 같은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마련해 두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의 잇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나는 투자하면서, 내가 심리적으로 위험한 상태에서 투자하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나는 심리적으로 '정상적'인 상태에서만 투자하며, 따라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는 돈을 딸 가능
성이 훨씬 크다...
나는 투자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 내 직업을 해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억만금을 벌어도
마누라가 '주식에 미친놈'이라고 도망간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나는 투자하면서, 내가 투자하는 방식이 심리적으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아닌지 알수
있다. 때문에 내 투자 방식을 내 '자신'에 맞추어 조절할 수가 있다...
나는 이와 같은 '스스로를 손절하는 것'이 매우 불쾌한 일임을 안다... 하지만, 남(시장)에서
퇴출 당하는 것보다는 낮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와 같은 문항은 어떻게 만들 수가 있을까? 다행히도, 인터넷을 뒤져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주식 중독', '중독'을 검색해 보자, 영문으로도 검색해 보자... 그러면, 전문가들이
만들어 놓은 주옥같은 진단 기준이 나온다...우리는 고생할 필요가 없다. 그냥 그것들을 배껴다가
자신의 스타일과 입장에 맞추어 만든다음(문항도 꼭 10개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프린터로 출력
했다가, 정기적으로 체크를 한다...
만일 종이(다시 강조하지만, 위험은 객관화 해야 한다)가 '당신의 심리는 좀 위험해'라고 말하면,
우리는 즉시 시장에서(혹은 3일내, 5일내? 이것도 자기 기준으로 만들면 된다) 나온다.
정말 쉽고 간단하지 않은가?
이로서 나는 내가 투자자로서 '폐인'이 된다든지, '감정에 치우쳐 돈을 날릴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 상태에서 투자한다... 정말로 강력한 'Tool'이다... 그렇지만 너무나도 쉽다. 시간도 별로
안걸린다...
지금까지 나는 옵션 투자에 있어 '투자 재무의 위험성', '챠트의 위험성', '심리적 위험성'에 대해
다루어 보았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장에 들어가 볼 차례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지 않은 강력한 위험
관리 'Tool'을 갖고 있다. 나는 항상 편안하며, 인생은 즐겁고, 투자도 즐겁다. 왜냐하면, 나는 그
위험성들을 이해하며, 그 위험성들은 모두 내 '통제'하에 있기 때문이다. 나는 시장에 의해 좌지
우지 되지 않고, 내 자신의 기준에 따라 위험관리를 한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시장에 들어간 후에 옵션 투자의 위험성'
에 대해 쓰겠읍니다... 감사합니다...
4. 전략 설정의 위험성
나는 지금까지 옵션 시장에 들어가기 전의 위험성...-> '투자 재무의 위험성', '심리적 위험성',
'지표의 위험성에 대해 논의 하였다' 자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장에 들어가서의 위험성에
대해 다루어 보자...
나 자신을 비롯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의 전략을 세우고 투자를 한다...
그렇다면, 그 전략 설정은 위험한가? 위험하지 않은가? 나는 어떤 전략이 좋고, 어떤 전략이
나쁘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의 매수로 주가가 올랐다'-> 이런 말은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얘기이다... 집안에
초등학교 다니는 조카도 대답할 수 있다.. "주가가 왜 올랐니?". " 외국인들이 매수하니까요..."
이런 식의 표현은 아무 도움이 안된다. 마치 '인간들이 주식을 사니까 주가가 오른다" 고 말하는
것과 다름 없다...
그렇다면, '외국인이 주식을 사면 나도 산다'-> 이것은 좋은 전략일까? 좋은 전략일 수도 있고,
나쁜 전략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역시 실 매매에서 거의 도움이 안된다...도대체 외국인들이 전체
매수세력 가운데 얼마 이상, 어느 시점에서 매수하면, 나는 어느 시점에서 따라서 산다는 것인가?
자, 다음에 것들을 살펴보자...(그냥 예를 든 것임, 사실일지는 모름)
1) 비가오면 주가가 내리는 것 같다.
2) 오전 10시 전에 비가 오면 종가가 시가보다 낮은 것 같다.
3) 오전 10시 전에 비가 오면 종가가 시가보다 낮을 확률이 60% 이다.
4) 오전 10시 전에 비가 오면 종가가 시가보다 낮을 확률이 60% 이다.-> 이 말이 참일 확률은
95% 정도 된다.
5) 오전 10시 전에 비가 오면 종가가 시가보다 낮을 확률이 60% 이다.-> 이 말이 참일 확률은
95% 정도 된다. 그리고, 내가 이 가정을 믿고 거래했을 때, 적어도 50번을 거래해야만 이 가정에
근접하는 확률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즉각적인 차이를 알 수가 있다. 일전에 말했듯이 '돈은 곧 믿음'이다
1)번 부터 5)번 까지를 볼 때, 이와 같은 똑같은 어떠한 가정(곧 믿음)을 가지고 똑같은 금액을 투자
한 투자자라 할지라도, 위험성에 노출 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진정한 위험성은 자신이 어떤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조차 모르는 것이다. 안전한 것은 자신이 어떤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만일 여러분들이 펀드 매니져에 돈을 맡기는 투자자라면, 누구에게 돈을 맡기겠는가? 1)이라고
말하는 사람인가? 5)라고 말하는 사람인가?
전략 설정의 최초의 단계는 '명제를 명확히 한다'는 것에 있다. '어제밤 나스닥이 오르면, 오늘
한국 시장이 오른다' 이런 것은 거의 도움이 안된다... '어제밤 나스닥 시장이 전일대비 1% 이상 오르
면,오늘 한국 시장의 종가는 시가보다 높다'->이런 것은 좀더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시장의 '진
입'시기와 '청산'시기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만일 내가 경험이건, 고수에게 들은 것이건,
책에서 본 것이것 상관없다. 전략 설정의 최초 단계는 '명제를 명확히 한다'는 것에 있다...
2)번의 문장은 그것을 나타낸다...
그 다음에 이와 같은 '믿음'이 과연 역사적으로 올바른 것인가 아닌가 하는 것을 평가해야 한다.
여기에는 '시스템 트레이딩'에 사용되는 지표, 챠트 분석 툴들이 사용된다. 이것은 각 증권회사
에서 유료, 혹은 무료로 준다.(나는 어느 증권회사의 툴이 좋다고 우기고 싶지는 않다...)
만일 100번의 오전 10시전에 비오는 날을 조사해서 60번의 경우에 시가보다 종가가 낮았다면,
그것은 나의 믿음(즉 10시전에 비가 오면 종가가 시가보다 낮다)라는 것을 시사한다.
자 이제 4)번 문장을 보자... 그렇다면 100번의 비오는 날의 조사한 결과 60번이 '나의 믿음'에
맏았다면, 나의 믿음은 옳은 것인가? 혹시 일전에 말한 것 같이 주사위 놀이와 같이, 주사위를 10번
던져서 3번 다 1번이 나왔다고 해서, '주사위 놀이에서 1이 나올 확률을 3/10이다'라고 주장하는 것
이 아닌가? 1000번의 비오는 날을 조사하면 확률은 60%가 아니라 52%가 되는 것이 아닌가?
이것을 위해서 우리는 '통계'를 이용한다.
이를 위해서는 'Exel'사용법과 통계분석 프로그램인 'SPSS', 'SAS','프리즘'같은 것을 사용해야만
한다(나는 SPSS만 쓴다). 사실 이 과정은 학습이 필요하다...그러나, 나는 강력히 주장한다... '챠트
공부'보다는 '통계'공부가 훨씬 옵션 투자에 중요할 것이라고... (왜냐하면, 옵션은 확률싸움 아닌가?)
5)번은 '자신'을 아는 과정이다... 다시 말해 어떤 전략 설정을 했을 때, 그것이 자신에 맡은
것인가 아닌가를 알 수 있는 과정이다...
만일 100번의 비오는 날의 분석해서 종가가 시가보다 낮은 날이 60일 있었고, 이것이 맞을 확률이
95%라도, 내가 적어도 30번은 거래해야만이 이와같은 확률(60%승률)에 도달할수 있고, 내가 그 정도
거래를 하기 위한 인내력이나, 자본이 없다면 이 것은 나에게는 무용지물이 된다...
이것은 알아 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100번의 비오는 날에서 10번의 아무날이나 찍어내자(나는
표본조사, 임의 표본의 추출을 말하고자 한다) 이와 같이(100번의 비오는 날에서 10개의 날을 추출하는 것)
10번만 반복해 보자. 그리고 그 각각에서 승률을 적어보자.
1/10, 3/10, 2/10, 5/10, 7/10, 8/10, 9/10, 10/10, 2/10, 5/10 -a.
이와 같이 들쑥날쑥한 결과를 얻는 것은 이 거래가 나한테 맡는지 아닌지를 말해준다...
이 결과들의 의미는 '내가 10번 거래했을 때 딸 확률이 어떨때는 1번도 되고 어떨때는 10번도 된
다' 는 것을 말해준다.
다른 60% 승률을 가진 지표가 다음의 결과를 가져온다고 가정하자
6/10, 7/10, 5/10,6/10, 7/10, 5/10 ,6/10, 7/10, 5/10 , 6/10
이 결과들은 내가 10번의 거래를 했을때 어떤 때는 5번에서 어떤 때는 7번 까지임을 말해준다...
따라서 a.보다는 나는 이 전략에서 훨씬 덜 위험에 노출되고, 적은 인내심과, 적은 투자자본으로
거래할 수 있다.
자, 이제 우리의 믿음이 완성되었다. 우리는 오전 10시 전에 비가 왔을 때 그날 종가가 시가보다
낮을 확률이 60%이며, 이와 같은 믿음이 옳을 확률이 95%이지만, 나는 적어도 이 승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50번의 거래를 해야한다...
-> 명료하지 않은가?
나는 시스템을 신봉하지 않는다. 주관적 매매가 유용할 때도 있다... 나는 위의 내린 결론에 반대
해서 매매할 수도 있다... 비가 왔을 때 선물을 매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 비가 왔을 때 주가
가 내릴 가능성이 60%라는 것을 알고 주관적 매매에 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천지 차이일 것이
다...
나는 파생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위의 3)까지는 분석하고, 전략 설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전략이나, 챠트에 기반한 매매이건 간에...
헛갈리는 내용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손절매를 못해서' 많은 손실을 입었다던지, '파생시장에서는 손절의
원칙이 중요하다'는 말들을 들어오고, 보아왔다...
그러나, 이와 같은 말들은 '무의미'한 것인지도 모른다... 도대체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손절'을 한
다는 것인가?
1) 손절의 정의
누구나 알고 있듯이 손절(stop loss)란 투자금액에 손실이 났을 때, 더이상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반대매매 행위를 말한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좀 다르다... 나의 개념에 의하면, 손절이란
투자금액의 손실이 났을 때 더 이상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반대매매 행위 뿐 아니라, 현재의 포지
션으로는 더이상의 수익이 나지 않을 것을 기대했을 때이다...(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손실
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양레이쇼 포지션의 투자자가 세타가 '0'에 근접할 때, 그는 포지션을 손절
해야 한다... 델타 값이 설령 '0'이 아니고, 시장 상황이 수익을 가져다 줄 것처럼 보여도 말이다..
나는 '청산' 가운데, 이익을 내는 '청산' 이외의 모든 청산을 '손절'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이익을 내는 청산' 때는 급할 것이 없다... 때문에 현재가 보다 3호가 4호가 에 주문을
내놓고 기다리는 것도 무방하다... 그러나, '손실, 또는 손실을 예상하는 청산'의 경우에는 대체로
무조건 현재가에 내 놓아야 하며, 이것은 매우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2) 손절의 기준을 정하는 시점
무조건 진입전에 결정한다. 시장에서 포지션을 만든 이후 기준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된다.
3) 원시적인 방법들
가장 원시적인 방법들은 '가격'에 의한 것이다. "내 투자액이 500만원인데 50만원 이상 잃으면
손절한다." 느니 "나는 옵션 등가격이 105.0에 도달하면 손절한다." 느니, "20%이상 상승(또는 하락)
하면 손절한다"
이와 같은 방법론들의 가장 큰 장점은, '본능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내 계좌에서 얼마가
손해이고, 가격이 얼마나 떨어졌고 하는 것들에는 익숙하다. 때문에 이해하기 쉽다. 나는 '원시적'이
라는 표현을 이런 의미에서 사용하였으며, 이 방법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달리기는 볼링이나
테니스보다 원시적인 운동이지만 아무도 달리기를 '나쁜 운동'이라고 하지는 않지 않는가?
이와 같은 손절의 방법론들은 어떤 경우에는 '불필요한 손절'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 외가격 콜을 0.10으로 매도한 매도자가 그 가격이 0.12가 되었다면, 이것은
20% 손실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이러한 투자자가 이런 상황에서 손절하는 것은 말도 안되기
때문이다...
4) 지표를 이용한 손절들
이 방법들은 좀더 고급스러운 방법들이다. 예를 들어 이평선이나, 스톡케스틱 지표에서 나의 옵션
포지션의 이익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시장이 흘러갈 가능성을 표시해 주는 경우가 그러하다.
'envelop'지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만일 당신이 '반추세추종형(대개는 옵션 매도자)'이면 envelop
지표를 kospi200이 상향(또는 하향)돌파 할 때 손절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의 가장 큰 문제점들은 선물의 가격 변화가 옵션의 가격 변화를 정확히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이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우리는 손절에 있어서, "빠른 청산"을 원한다. 때문에 시장 변화에 민감한 지표를 이용해 손절하
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면, 이평으로 손절을 하길 원한다면, MACD 보다는 MACD oscillator
가 훨씬 도움이 된다...
5) 옵션 자체의 지표에 의한 손절들
때문에, 옵션 자체의 지표에 의한 손절이 필요할 것 같다.
양레이쇼 투자자가, 세타가 0에 근접할 경우에 손절하는 경우는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옵션 매수자는 특히 옵션의 시간가치 감소에 주목해야 한다... 때문에 만일 쎄타값이 내 손절매
기준에 합당할 정도로 올라 버리면 포지션을 정리한다...
옵션 매도자는 델타나, 더더욱이 중요한 감마에 변화에 주목한다.... 만일 옵션 매도자가 자신의
기준에 합당한 감마값에 도달하면, 정말로 손절해야 한다...
(여기에 나온 세타, 감마, 델타 같은 수치는 정말로 중요하다... 이것을 모르고 옵션을 한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다. 기회가 되면 이 수치들의 의미에 대해 다루겠읍니다)
옵션 매수자는 '변동성'을 통한 '손절'을 할 수도 있다. 자신이 투자한 옵션의 변동성 그래프를 그
려서, 만일 변동성
이평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손절한다.(변동성이 감소하는 것은 옵션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 수치의 의미도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이와 같은 방법들은 정말 '옵션에 특징에 합당한' 손절매 방법들이다...
7) 내일의 가격에 대비한 손절.
'현재 등가격 콜옵션 가격이 2.5이다. 나는 등가격 콜옵션이 가격이 2.25가
될 때 손절하기로 하였다. 현재 나의 지표는 내일의 주가 하락을 얘고하고 있다... 지금은 장마감
20분전이다'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만일 내일 주가가 '갭하락'한다면, 나는 손절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 손절가격을 이미 지나쳤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확률'에 의한 손절을 한다. 좋은 옵션 분석 차트를 보면, 옵션이 하루 혹은 한
시간 이후에 얼마나 가격이 변할지를 확률적으로(그림으로) 보여준다...
'내일 장 아침 등가격 콜 가격이 2.25가 이하가 될 확률이 70%이다'->이러면 손절한다...
8)마지막으로 사족
이와 같은 방법론들은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A 이거나 B 인 경우 손절하거나, A 이면서
B 인 경우 손절한다든지 하는 방법도 있다.
마지막으로 실제 돈을 넣기 전에 '자신의 손절'방법을 실장에서 연습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존댓말 못써서 죄송합니다... 넘 길어서요... 꾸벅.
언제인가 '베어링'이라는 회사가 파생금융상품을 투자하다가, 회사 자체가 '파산'하는 일이 있었다.
그때, 이 회사가 입은 손실이 10몇억 딸러라고 기억된다... 이 회사에 어떤 똘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이넘은 회사에 숨기고, 옵션을 양매도 했다... 게다가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옵션 가격이 외가격으로
바뀌었는데도, 이넘은 회사에 숨기고, '깡통 계좌'를 만들어서 계속 매도를 늘여갔다...
증권 회사들은 개인 투자가들에게 '옵션 매도는 정말 위험합니다. 절대로 하지 마세요'라고
말한다... 이것은 진실인가? 혹은 거짓인가? (쌔빨간 거짓말 입니더...)
1) 수수료의 위험성
우리는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 부자가 되는 길은,
첫째, 만이 벌고 적게 쓴다.
둘째, 싸게 사고 비싸게 판다.
셌째, 끝까지, 1원까지 회계(accounting)하라...
이럴 것이다.
우리는 옵션 거래에서 많이 벌고 적게 쓰기를 원한다... 옵션 거래에 있어서, '쓰는 것'은 무엇인
가?
이것은 바로 '수수료'이다...
일반적으로 외가격 매도자 보다 내가격 매수자가 더 많은 수수료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왜 그런가?
우선 외가격 매도자는 매수자와 달리 '증거금'에 제약 되기 때문이다... 만일 1000만원으로 매도
를 하려면, 100만원어치의 옵션을 팔아치우기도 힘들다... 그러나, 매수자는 1000만원으로 1000만원
어치를 매수할 수 있다.
또, 매도자들은 일반적으로 옵션의 '시간 가치'를 먹으려고 하는 이들이다. 이런 이들은 빈번한
매매를 하지 않는다...
2) 증거금의 위험성
우리는 옵션을 매도 했을 때 그것이 대단히 많은 증거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도자들은 때문에, 현재의 증거금 이상의 매도를 하기를 원할 때 일부 매수 포지션을 취함으로써,
증거금 이상의 매도를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큰 결점을 안고 있는데, 바로 시장이 자신의 뜻데로 움직이지 않아
'손절'을 해야만 했을 때, 쉽게 해당 포지션을 청산 할 수 없다는 데 있다...(일부만 청산하면
증거금 부족에 걸릴 수도 있다). 추가로 헷징을 하기도 어렵다. 때문에 나의 의견에는 옵션
매도자는 순수한 매도(매수가 합성되지 않은)만으로 포지션을 구축했을 때의 증거금 안에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매수자 역시 '증거금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어? 말도안돼? 나는 내 예수금 모두를
다 매수 할수 있어... 나는 증거금 부족이 없는데?-> 이것이 바로 함정이라는 것이다.
나는 매도자의 위험이나 매수자의 위험은 동일한 것으로 본다(너무나 당연하지 않은가? 옵션은
제로 섬 게임이다. 때문에 매도자의 위험=매수자의 위험이다. 1)에서 말한 것은 외가격 매도자와
내가격 매수자의 비교일 뿐이지 전체 매도자의 위험=전체 매수자의 위험이다)
옵션 거래에 있어서, 우리가 계좌를 계설하는 '증권회사'는 '우리의 적'이다. 정말이다...
게네들은 우리가 부자가 되는것(많이 벌어서 조금쓰는 것)을 '수수료'를 챙겨감으로써 방해한다.
게네들은 우리가 부자가 되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다. 오직 수수료를 챙기고, 떼어 먹히지 않을
것만을 걱정한다. 때문에 게네들은 '많은 금액'을 '자주 거래'하길 원한다. 때문에 개인 투자자
들에게 무조건 '많이' '자주'거래하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
애네들 입장에서는 1000만원으로 증거금에 걸려 100만원 투자하는 매도자보다는 1000만원으로
'몰빵'도 가능한 '매수자'가 훨씬 고맙다...
그러나, 거듭 강조하지만, 전체 매수자의 위험=전체 매도자의 위험 이다. 때문에 매수자는 자신의
위험을 매도자의 위험에 맟추어 투자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자신이 매수하려는
옵션을 매도한다고 가정했을 때 증거금을 계산해 보면 알 수 있다....
만일 이 과정을 무시한다면, 그 매수자는 '증거금의 위험'에 노출된다...
3) 지표상의 위험성
옵션투자의 위험성-5(손절의 방법)에서 옵션 매수자의 손절의 유용한 방법 가운데 하나는
세타를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언급한 바가 있다... 세타는 '당신의 옵션가격이 하루 지나면
이만큼 떨어져 있음니다'라고 말해준다... 이 세타값은 만기일 4주전 정도 부터, 3주전 사이에
오르기 시작해서, 3주전 부터 만기일 까지 떨어지기 시작한다... 매수자들은 세타의 위험성
(다시말해 옵션의 시간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신경 쓰지 않으면 안된다... 만일 세타의 위험성
이 견디기 힘들 정도이면, 일부 매도로서 헤징해야만 한다....
매도자는 그 어떤 것보다..감마의 위험성에 주목한다. 예를 들면, 외가격 매도에서
네이키드 매도보다, 레이쇼 매도가 감마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전략이 된다... 때문에,
레이쇼 매도자는 네이키드 매도자보다 훨씬 시장 변화에 내성이 강하다(이것은 정말 그렇다)
4) 거래의 위험성
일반적으로 내가격 거래자가 거래의 위험성이 더욱 높다. (체결이 잘 안된다). 거래량이 많은
종목이 훨씬 '진실의 가격'에 가깝다(옵션투자의 위험성-2, 지표의 위험성 참고). 우리는 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거래함으로써 '진실에 먼 가격'으로 거래할 위험성을 갖고 있다...
외가격 매도자나 매수자들은 또다른 '거래의 위험'에 노출된다... 예를 들어 0.10 외가격 옵션을
구입한다고 치자... 이 가격에서 1호가가 오르면, 0.11이다. 이것은 원래 가격에 무려 10%나 된다...
만일 어떤 옵션 가격이 2.00이라면, 1호가가 오르면 2.01이다 이거은 원래 가격의 0.5% 밖에는 안
된다...
당연히 외가격 옵션 매수자는 '손절매'때 극심한 '가격의 위험'에 노출된다... 내가 손절하려고
했는데, 체결이 안되면 나는 무려 10% 낮은 가격에 옵션을 팔아야만 하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7. 관점 이동의 위험성
1) 관점(view)이란?
나는 시장을 본다... 매수자들은 '싸다'고 사려고 하고, 매도자들은 '비싸다'라고 팔려고 아우성들
이다. 이들은 모두 제 나름대로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
만일, 내가 어떤 콜옵션을 가격 2.35에 매수하였다고 치자, 나는 이 옵션을 3.0이 되면 전매도 하려
고 한다... 그리고, 2.00이 되면 손절하려고 한다... 그런데, 운이 좋아서, 이 옵션 가격은 3.00이 되었
다... 각종 지표는 주가의 상승을 예고 하고 있고, 내 '생각'도 그렇다... 과연 나는 어떻게 해야만
하는 것인가????
이것은 너무나 흔하게 접하게 되는 상황이다......
2) 또다른 예
나는 삼성전자주식 000주를 가지고 있다. 나는 이 주식을 팔 생각이 전혀 없다. 나는 이 주식이 2년
내에 현재의 가격보다 배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다만 혹시 시장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서
풋옵션 00계약을 체결하였다-a.
나는 풋옵션 00계약을 갖고 있다. 나는 한달 후에 주가가 폭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나는 혹시
한달내에 주가가 상승하여, 내 풋옵션 가격이 떨어질 것이 두려워서 삼성전자 주식 000주를 매입하였
다.-b.
a.와 b. 는 둘다 동일한 풋옵션 00계약과 삼성 전자 000주를 가진 포지션이다...
여러분 생각에는 이 두 포지션은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3) '관점 이동'의 예
여러 사람들이 동일한 풋레이쇼를 갖고 있다...
이유는?
a.라는 사람;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풋매도자.
b.라는 사람; 시간에 따라 옵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매도자.
c.라는 사람; 만기일 코스피 지수가 내 풋레이쇼의 '봉우리'에 위치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기적
거래자(어떤 책이나, 증권회사에서는 풋레이쇼가 이런 목적의 전략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말이 되는
가? 일반적인 풋레이쇼
봉우리의 '폭'은 겨우 2.5이다. 코스피200이 만기일에 이 사이에 '꽂일'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만
기일 전날에나 가까스로 예상해 볼 수 있는 일이다)
d. 라는 사람; 변동성 감소를 예상한 매도자.
e. 라는 사람; 높은 풋매수로 낮은 풋매도를 헤징한 매도자.
f. 라는 사람; 낮은 풋매도로 높은 풋매수를 헤징한 매수자.
등등이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동일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나, '기대하는 주가 방향'자체가
다르다...
만일, a.라는 사람이 주가가 오르기를 기대하고, 풋레이쇼를 구성했으나 예상과 달리 주가가
보합이거나, 떨어진다면 그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손절하는가? 다행히도 그는 그의 '관점'을
b.로 바꿈으로써 이와 같은 '손절'을 방지할 수가 있다. 만일, 주가가 더 떨어져서 도저히 'b'의
관점을 유지할 수 없을 때에도 그는 'c'의 관점으로 바꿀 수가 있다.(이때 물론 감마 위험은 엄청
증가한다...)
우리는 흔히 '포지션을 바꾼다'는 의미를, 현재의 포지션을 청산하고(즉 사고 팔고), 다시 새로운
포지션으로 구축하기 위해 매도(혹은 매수)함으로써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시장에서의 우리의 포지션은 그대로 둔채 '우리의 관점'
을 바꿈으로써, 포지션을 바꿀 수가 있다...(왜 그런지는 위의 글들을 한번 보시면 아실듯...) 거듭
거듭 강조하지만, '시장'만큼 혹은 그 이상 중요한 것은, '나'이고, '나의 관점'이기 때문이다...
예를 한가지만 더 들어보자. 만일, 변동성 감소를 예상한 양매도자가 있다고 치자... 그는, 변동성
감소를 예상하지만, 그의 예상과는 달리, 변동성은 더욱 증가하고,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 이런 경우 손절하는가? 다행히도 그는 그럴 필요가 없다.. 그는 이제 옵션의 시간가치를 먹는
양매도자로 스스로를 바꿀 수 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이 맡는 것 같나요? 잼있죠?)
4) 관점 이동의 위험성
이것은 매우 '강력한 툴(tool)'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포지션의 청산과 재진입에 따르는 거래
비용과, 에너지를 들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손절의 고통도 당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나의 경우에 전월 만기일 다음날에 구축한 포지션을 '관점을 바꾸어 가며' 당월 만기일
3일전까지 가져가 본 적도 있다...
나는 다음과 같은 문장을 읽은 적이 있다.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너 자신을 바꾸는 것이 쉽다"
관점 이동의 위험성 중에 가장 위험한 것은 '자신의 관점이 바뀌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예를 들면, 1)번의 옵션 매수자가 만일 관점을 바꾸어 그의 옵션을 'holding'하기로 했다면, 그는
당연히 그 옵션을 현재 '3.00'의 가격으로 구입한 것으로 view를 바꾸어야 한다, 이전에 '2.35'로 구입
했다는 생각을 하면 안된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자기 합리화의 함정(self-rationalization pitfall)'에
빠지고 만다...(너무나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관점 이동의 또다른 위험성은 최초 포지션의 구축 할때 일어난다.최초 포지션을 구축할 때, '관점
이동'이 자유로운 포지션이 그렇지 않은 포지션 보다 좋다. 왜냐하면,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히 대응
할 수 있기 때문이다...때문에 관점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포지션은 그렇지 않은 포지션 보다 위
험하다...
최초 포지션 구축 때 투자자는 자신의 '관점'이 바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만일 관점을 바꾸었다면, 거기에 맞추어 스스로의 'mind', '손절원칙', '이익 실현 원칙' 모두가
바뀌어야 한다... 3)번에서 예를 들었던 변동성 감소를 노린 양매도자가, 시간 가치 감소를 노린
양매도자로 관점을 바꾸었다면, 그는 '단기 투자자'에서 '장기 투자자'로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이상으로 옵션 투자의 위험성(1.투자 재무상의 위험, 2. 지표의 위험, 3.심리적 위험, 4.전략 설정의
위험, 5.손절매의 방법들, 6, 매도자와 매수자의 위험성, 7.관점 이동의 위험성) 을 모두 마치겠
읍니다...
언제 다른 주제로 쓰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