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투자자문(대표:최준철)이 지난 11일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로부터 뉴욕증시 상장을 위한 유가증권 등록서류의 유효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내의 투자금융회사가 뉴욕증시에 직상장하는 첫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미국 증권거래법은 미국내 공모주 청약 경쟁율이 200%를 넘을 경우 증권관리위원회로부터 유가증권 등록서류에 대한 하자와 공모시 위법여부에대한 통상적인 검증절차를 걸쳐 절차상의 유효선언을 받은 뒤 주주들에게 주권을 배포하도록 돼 있다.

VIP투자자문은 SEC의 유효선언이 예정대로 이뤄짐에 따라 오는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ADR 상장신청, 29일 주총 및 금감위에 자산운용사 허가 신청 등을 계획대로 진행시켜 추가 납입 및 증자를 거친이후 2006년 4 월 1일 자산운용사로서 공식 재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IP투자자문 해외예탁증서(GDR)는
주당 가격이 2000달러 선에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는 설립 3년차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상장으로서 상장사상 유례가 없는 일로 월가에서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VIP투자자문 최준철(30)대표는 뉴욕증시 상장배경을 "한국의 금융시장이 외국자본에 좌우되는 이유가 국내금융이 단기수익에 매달려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이유라는 점을 통감했으며 뉴욕증시상장을 계기로 한국을 벗어나 세계적인 투자금융회사로 발돋움할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를 계기로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해외진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설립 1년만에 8000억이라는 수탁고를 올려 화제가 되고있는 PIC투신운용 와타미 대표는 “SEC에 상장절차를 밟고있으나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어졌지만 상장절차를 진행하는 일정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당사도 뉴욕증권거래소와 런던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을 추진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