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자재 값이 엄청 올랐습니다.
석유, 철광석, 아연, 크롬...... 중국에서 엄청나게 빨아들이는 수요와 달러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작던 원자재의 값이 폭등했고 작년에 우리나라의 철강주들은 노다지가 터졌습니다.
quadrupole님이 내수주 비중확대라는 전략을 제시하셨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덧붙여서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수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이면을 짚어보면 다음을 알 수 있습니다. (3월 수출이 역대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자원부국들의 특성은 자원부국들은 공업이 주력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이쪽의 권력층의 기반은 농업과 광업쪽이며 FTA체결시 농업을 밀고 공업을 죽이는 전략을 씁니다. 칠레와 한국의 FTA를 보면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른 거래를 볼 수 있습니다. 칠레는 농업, 한국은 공업이죠.
즉 자원부국들은 SOC이외의 산업은 수입에 의존한다는 말씀이죠.
이 말은 국부가 늘어난 해외 자원부국들이 늘어나는 소비재 수요를 충족하려면 수입을 늘려야 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여기서 다시 한두가지 점을 예견해 볼 수 있습니다.
1. 미국의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졌지만 2차 산업경쟁력은 한국과 일본 중국에게
완전히 압도당했습니다. 즉 제조업기반이 붕괴되고 있다는 이야기이고 미국은 세계 경제에에서 BRIC'S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소비자 시장에게 주도권을 점점 빼앗길것입니다. 시장자체의 크기는 늘어나겠지만 빚없이 감당이 안되겠죠.
2. 아시아 은행들은 달러자산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속도로 유로화와 엔화, 원화, 위안화로 다변화 할 것입니다. 즉, 기존자산의 매각보다는 유입자산을 다변화할것입니다. 이 말은 아시아 자산중 한국자산으로 세계 각국의 돈들이 유입된다는 이야기고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늘어난단 이야기입니다.
3. 북핵문제로인해 비안전자산이 되어버린 원화자산의 저평가를 유지시켜주고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남북간의 평화가 정착되면 시장 참가자들은 고평가된 달러를 팔고 리스크가 제거된 저평가된 원화자산을 더 사들일것입니다.
4. BRIC및 개발도상국에 대한 시장은 한국 기업들이 일본보다 월등한 속도를 무기로 휩쓸고 있다고 합니다. 즉, 일본은 미국의 쇠퇴와함께 함께 서서히 침몰합니다. 한국은 제가 좋아하는 "다변화된 매출처"로 미국의 독감에도 내성이 생겨갈 것입니다.
결론은 우리나라의 하반기에도 수출은 걲이지 않고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단, 미국 시장보다 중국, 남미, 러시아, 인도, 중동을 공략하는 가정용 내구재 소비와 자동차 수출이 급증할 것입니다.
올 늦여름쯤이면 국내 IT산업의 투자가 한단계정도 끝나리라 예상합니다.
작년에 기업들이 미뤄둔 돈을 풀고 있고 내수는 조금씩 살아납니다.
시설투자로 인한 규모의 경제실현으로 가격은 떨어지고 작년에 노정권 핑계대면서 안쓰고 꿍쳐놨던 돈들이 시중에 저가매수(공산품, 사치품?) 몰려나오고, 시장의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내수는 급성장합니다. 즉 개인용 디지탈 기기 시장이 급성장합니다.
전 하반기 인플레이션을 한은이 어떻게 방어할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부동산은 다양한 방법으로 옳아 매었으니 이 돈이 다 주식시장으로 몰려들텐데 꽉 잡아야겠습니다.
다만 외국땅사는거 허용해 준다니까 LA를 사버려도 좋을것 같네요 ㅎㅎ
해운업도 지속적으로 신고가를 갱신하겠네요.
우리나라는 천운이 받쳐주는 것 같습니다. IMF를 IT버블로 이겨내고.. 과거에도 그런일들이 많았죠. 전통초반에 외채가 나라가 망하기 직전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3저현상으로 어마어마한 고도성장을 했었고.. 일본의 경제가 버블기에있을때 타의로 엄청난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우리 기업들은 대단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런일 찾아보면 글 하나를 더 써야할 정도로..
어쨌거나 올 여름쯤, 우리는 평생 보지 못한 주가지수를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떤 회사든지 좋은 회사라면 꽉 잡아야 할것 같습니다.
ps: quadrupole님 저랑 거의 같은시간에 비슷한 주제로 글을 쓰셨네요^^
ps2: 아시아 국가들의 달러자산이 비달러자산으로 순조롭게 대체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ps3:미국의 달러인플레이션은 2년레벨에서는 세계 경기의 엄청난 성장을, 장기적으로는 디플레이션을 일으킬 소지가 있습니다. 보수적으로 내수주를 몽땅 기술주, 무역주로 갈아치우는 우를 범하지는맙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