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치 PDP/LCD의 매직프라이스(대중화가격대)는 300만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폭발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할 94년 당시 486 컴퓨터의 고급사양 조립 가격이 220만원 정도였고, 386-펜티엄 I 시기까지 컴퓨터를 제대로 맞출 수 있는 가격은 200만원초반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다음의 표를 봅시다. 자료 시점이 2003년을 기준으로 했으니 현재는 추정으로 합니다.

	GNP $	시장평균원달러환율	전국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	연평균 콜금리	GNP성장률	GNP(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감안한 현재가치	원화환산 GNP대비 %	월평균소득
1993	8,177	808.1	4.8	12.07		6,607,834	2,000,000	30.27	550,652.81
1994	9,459	788.7	6.3	12.29	15.68	7,460,313	2,126,000	28.50	621,692.78
1995	11,432	774.7	4.5	12.44	20.86	8,856,370	2,221,670	25.09	738,030.87
1996	12,197	844.2	4.9	12.36	6.69	10,296,707	2,330,532	22.63	858,058.95
1997	11,176	1,415.20	4.4	13.24	-8.37	15,816,275	2,433,075	15.38	1,318,022.93
1998	7,355	1,207.80	7.5	14.98	-34.19	8,883,369	2,615,556	29.44	740,280.75
1999	9,438	1,145.40	0.8	5.01	28.32	10,810,285	2,636,480	24.39	900,857.10
2000	10,841	1,259.70	2.3	5.16	14.87	13,656,408	2,697,119	19.75	1,138,033.98
2001	10,162	1,326.10	4.1	4.69	-6.26	13,475,828	2,807,701	20.84	1,122,985.68
2002	11,493	1,200.40	2.7	4.21	13.10	13,796,197	2,883,509	20.90	1,149,683.10
2003	12,646	1,197.80	3.6	4	10.03	15,147,379	2,987,316	19.72	1,262,281.57

 

(자료:통계청 1993~2003 GNP, 시장금리, 소비자물가상승률, 연평균환율 참고)

 

외환위기를 거치면서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은 93년에 비해서 64%가 증가했습니다.

(요즘은 GNP를 많이 쓰지 않고, GDP, 1인당 가처분 소득이나 다른 통계지표도 있습니다만 통계지표에 무지한 탓에 그냥 아는대로 GNP를 썼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보면 연평균 4.1%정도가 오른걸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감안해서 머리를 좌우로 굴려서 계산을 해보니 당시의 200만원은 2003년 현재의 298만원의 현재가치가 됩니다. 2년이 지난 현재는 300만원이 넘는 현재가치를 가지고 있을것입니다.

원래 연금같은 금액의 현재가치는 이자율을 가지고 따지는 것이지만 이 것은 돈의 구매가치가 얼마나 떨어졌는지 판단하기 위해 놓은 자료입니다. 또 외환위기당시 이자율이 폭등했으므로 물가인상률을 적용했습니다.

 

이 표의 맨 오른쪽을 보면 GNP대비 %가 나오지요. 이것은 200만원이 연평균소득의 몇%를 차지하는가를 보기 위해 만든 숫자입니다. 1993년에는 30%였지만 2004년 현재는 20%정도가 됩니다. 즉 구매력이 증가한 것입니다.

 

이 수치를 착안하게 된것은 신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고, 시장형성->성숙기에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가 있다는점을 떠올리면서 였습니다. 즉, 없는 시장이 만들어지기에 충분한 가격이 당시에는 200만원경 컴퓨터 수요가 폭증하면서 램수요부족->램값 급등으로 삼성전자의 업그레이드가 일어났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기서 짚어볼 점이 있습니다. 무엇이 1993년의 수요폭발을 불러왔는가 하는 점인데요.

당시의 1993-4년의 수요확대를 일으켰던 것은  Windows 3.1의 출시와 컴퓨터 통신의 보급이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펜티엄급의 출시와 스타크래프트의 메가히트, 초고속인터넷의 보급이 이슈로 올라서면서 컴퓨터가 가전화 되었지만 93년의 컴퓨터 시장과 현재의 디지털 TV시장의 질은 같아 보입니다.

 

현재 HDTV방송이 이뤄지고 있고, 스카이라이프가 보급되고 있습니다. 할인점, 양판점, 백화점에 첫번째 줄에는 대형 디지털 TV가 진열되고 있습니다.

DMB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알게모르게 디지털 방송은 우리 생활 곳곳에 파고들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PDP TV는 300만원 후반대입니다. 약간은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주력 사이즈 가 될 40인치 PDP가 300만원 안쪽으로만 (298만?) 형성된다면 시장이 폭발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해봅니다. 

경험적으로 개인용 제품(핸드폰, PDA. )은 50만원이 대중화가격대(매직프라이스), 가족들이 함께 쓰는 가전은 300만원이 대중화가격대(매직프라이스)라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집단적 얼리아답터기질이 있다는 점도 생각해볼만한 아이디어입니다. (3-4년후에 한국에 세계 디지털TV보급률 1,2위를 다투고 있을거란 얘기)

 

 케이블TV업체와 패널업체를 눈여겨 봅시다.  케이블TV업체는 시청자:방송간의 1:1 VOD와 쇼핑채널이이 형성되면 위력을 발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