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의 폭락때문에 10개월 연속 플러스 수익률의 누적분도 모두 까먹고

STX조선을 잘 살펴보지 않고 매입한것을 반성하면서 이 글을 시작합니다.

아.. STX조선이 나쁜 회사라는 것이 아니라 제 투자원칙에 위배되는

매수행위를 한지라 STX가 줄상한가를 쳐도 저는 후회하지 않을랍니다.

트레이시 조던님을 비롯한 STX조선 주주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제 올해 초반 포트폴리오 구성과 굳히기가 많이 늦어지고 있었습니다.

작년 말에는 한화석화로 밀고 나갔는데 이제 폭락장을 거치면서 포트폴리오의

질을 검증했고, 제 관심종목 1군의 구성도 조금 바뀌었습니다.

사고싶은 종목은 엄청나게 많은데 현금이 없습니다. 안타깝습니다.

1군

CJ엔터테인, 코리안리, CJ우, 제일모직, 삼성테크윈, LG화학, 현대차,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

2군

KT서브마린, 한화석화, 삼환기업, 현대건설, 삼성SDI

제 투자방법이 단기 하락장을 맞이하여 장기보유보다는 위의 관심종목 풀 안에서

빠른 헤어컷을 해서 포트폴리오 구성과 비중을 조절했습니다.

5월 12일 현재

종 목 명 보유비중 평균단가 현재가 수익률(%) 코콩 투자등급

CJ엔터테인 48.48 15,505 13,200 -14.9 강력매수

코리안리 39.56 41,110 40,500 -1.5 매수

LG화학 7.99 45,950 40,900 -11 매수

KT서브마린 3.10 6,298 5,660 -10.1 보유

삼환기업우 0.86 4,450 4,425 -0.6 보유

대단한 마이너스이지만 곧 원금을 회복할것으로 믿습니다.

CJ엔터테인은 10%대의 보유비중으로 시작했는데 시세가 무너지면서

분할매수를 끝까지 했는데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매수 이유는 CGV의 성장성과 국내 영화시장에서 CGV의 입지가 점점

강화되는것으로 판단되어 장기보유-비중조절을 해가면서-를 결정했습니다

코리안리는 한국에서 가장 저평가된 가치주라고 생각되어 보유비중을 대폭(12%->40%)

상향했습니다. 코리안리에 대한 리포트는 따로 다루기로 합니다.

작년에 얻은 결실은 제가 화학업종을 커버리지 할 수 있는 공부를 시작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LG화학은 제 집으로 가는 청주옆에 있는 오창이란 곳에 어마어마한 LG화학 전자소재

공장이 들어선것을 보고 같은 업종인 제일모직을 이익실현하고 매입했습니다.

최근에 전자소재분야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국내에서 미개척 분야이며

소재를 외국제품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 반해, 세계적인 수요처가 모두 국내에 있다는

점에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됩니다.

단, 리스크는 유가가 있지만, 높은 마진률과 국내 1위 종합화학회사 답게 다양한 업계1위

품목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화학회사입니다.

KT서브마린은 애환이 많이 담긴 종목입니다. 회사가 아주 좋은데 성장성이 의문이지만

매설선을 도입, 모두 두 척이 되어서 대기료로인한 수익성이 좋아질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환기업은 안정적인 배당을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마리브유전 지분을 가지고 있어서

올해 고유가로 상당한 배당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건설주를 더 추가매입하려고 하는데, 북한의 SOC투자가 내년부터는

붐이 일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경제는 이미 남한에 의존적이며, 남한과의 교역과 원조없인

6개월도 버티기 힘든 경제체제가 되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교역조건 개선으로 북한에 대한

시설투자와 교통, 통신, 항만등의 SOC투자가 같은 비용의 남한내 투자보다 더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북한의 개발은 새로운 남한의 마셜플랜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있을 미국대선은 미국의 부시가 재선에 실패할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평화제스추어를 취해서 미국의 재정적자와 미국의 대외이미지 관리를

시작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06년경에는 북한과의 교역량 증가와 노무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신성장동력의 발판이 마련되어 전자소재, 디스플레이, 건설 및 플랜트 분야의 고성장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