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돈버는 수익모델에 대한 고민입니다.

KT서브마린은 해저케이블 가설회사로 가설만 하는게 아니고

해저케이블유지보수를 위한 대기 수수료를 받습니다.

매설선이 한 척 있는데 2004년 한척을 더 보유하게 됐습니다.

한척을 대기하고 한척을 공사하러 댕기고,

두 척 다 대기시킬 수 있겠죠.

3년전에 이 회사 주식이 3만원도 넘을때 잠깐샀다가 쪽박찼습니다.

해마다 배당도 500원씩 줍니다.

부채도 거의 없고 현금보유도 상당합니다.

지금 이주식 6500원도 안합니다.

적어도 국내에선 독점입니다.

삼양제넥스는 전분당 부분에서 국내 3개 회사가 독과점중인데

(CJ, 신동방, 그리고 삼양제넥스) 장치산업쪽이라 특별히 투자할 일도

없으며 그냥 옥수수 집어넣으면 돈이 술술 나오는 사업입니다(쉽게 말하면^^)

거기다 제넥솔이라는 항암제를 생산하는데 천연성분이라 독성도 적으면서

처방이 잘 되지 않아서 시장진입이 안된 상태지만

시장진입이 될경우 또다른 캐쉬카우가 될것입니다.

한때는 이것때문에 6만원대를 오가기도 했습니다.

근데 지금 1년내내 떨어져서 28000원입니다.

배당도 CJ만큼이나 줍니다. 1400원

가치투자를 하기로 했습니다.

두 주식을 1년이나 관찰했습니다.

고민은 뭐냐하면 이 두 기업이 정말로 IR을 하지 않거나

게을리 한다는 겁니다. 주가가 30도 각도로 내리박았습니다.

겨우 몇 백주 가지고 주총에서 핸드마이크 들고 소리를 높이고싶진

않지만 이런 내실있는 회사가 활발하게 IR을 할 경우

엄청난 주가상승을 할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독과점 중소형 주식이 몇개 또 있습니다.

좋은가치를 지닌 기업은 언젠가, 인정받는다는 워렌할아버지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근데 숨어있고 싶은 기업도 있습니다.

시장에 알려지고 싶지 않아하는기업

IR안해도 잘먹고 잘사는 기업

생각같아선 이런 회사들 사모펀드 만들어서 대주주로 주식가치를 높이는 일을

하고싶습니다.(고배당 엄청난 IR^^)

여기계신 분들하고 같이 힘을 모아서 이런 회사에 투자해서 소버린처럼

뒤집어놓으면 좋겠다는, 발칙한 상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