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7일 원료합성을 인정받아 최고가를 받은 보험의약품을 전면 조사한 결과
28개 제약사 97개 품목이 원료를 수입하는 등 허가를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지부 조사에 적발돼 약가 재산정 대상으로 분류된 대형 제약사를 보면
한미약품(3품목), 동화약품(3품목), 유한양행(2품목), 보령제약(2품목), 중외제약(1품목), LG생명과학(1품목),
대웅제약(1품목), 일동제약(1품목) 등이다.
적발된 품목별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4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하원제약 13품목, 이연제약 11품목, 국제약품 8품목,
경동제약 6품목 등을 기록했다.
2. 2007년 12월 14일 기사.
보건복지부가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회사 임직원 등을 약사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산 원료를 쓰기로 하고 수입 원료를 썼다는 의혹에 대해 복지부와 식약청 등이 조사에 나섰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14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제약은 국내 합성 원료를 사용하기로 하고 약가를 받은 의약품 일부에 대해
값싼 해외 원료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복지부와 식약청, 심평원 관계자들이 이를 조사하기 위해
현지 공장을 방문했으나 회사측이 이에 불응하며 조사를 거부했다.
복지부 등은 조사거부시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약사법 규정에 따라
회사와 회사 대표, 공장장 등 5명의 임직원을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와 식약청은 지난 1994년부터 복제약이라 하더라도 국내 제약사가 직접 원료를 합성한 경우,
오리지널약과 동일한 약가를 주는 '원료합성 의약품 최고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경우 의약품 중 일부에 대해 직접 원료를 합성하지 않고 수입했다는 의혹이 있어 조사에 나선 것이다.
이와관련, 복지부는 유나이티드제약의 5개 품목에 대해 약가인하 절차를 진행중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8월에도 복지부 조사 결과 14개 품목에 대해 '원료합성' 허가를 통해 높은 약가를 받은 뒤
'원료수입'으로 바꾼 사실이 적발돼 13개 품목의 약가가 재산정된 바 있다.
3. 2008년 10월 18일
원료 자체 생산 인센티브로 더 높은 약값을 받아낸 회사 36곳 가운데는 대웅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중외제약 등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도 포함됐다.
부당이득금액은 국제약품이 81억6천502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일동제약 73억3천173만원,
보령제약 67억7천413만원, 경동제약 61억9천653만원, 이연제약 56억5천447만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52억1천703만원,
신풍제약 51억1천367만원 순이었다.
제약계에서 늘상 있는 일인 걸까?
이번 주가 하락의 이유는 정확히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