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적게 할수록 좋다.

열심히 듣는 사람은 배울 게 많지만 쉼없이 떠드는 사람은 놓치는 게 있을 수 있다.

할 말을 하고 살아야 하는데 입을 닫고 무신경하게 사는 것도 썩 좋지 않다.

표현도 어느 정도는 예의다. 입바른 소리를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 앞이라면 모를까.

앞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나를 바꿔야 한다. 한결같은 '내'가 정답은 아닐 지도.

칭찬으로 시작해 칭찬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가끔은 조심해야 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을 워낙 흔하게 봐서 나도 모르게(정말로 나도 모르게) 

'우쭈쭈'를 자동으로 하다가 아주 드물게 실수를 한다.

굳이 추켜 세울 필요 없을 때는 적당히 침묵하기.

더 섬세한 배려를 해야겠구나. 아니면 약간의 무심함.

스스로 잘하는 사람은 놔 두자. 굳이 보태지 않는 게 돕는 것.

말은 매일하고 또 하는데도 여전히 실수하고 배운다.

잠 못 자고 뒤척이면서 무엇을 놓쳤는지 알았다.

그렇게 날은 샜지만 마음은 뿌듯하고 개운하다.

한 발 앞으로 내딛었구나 하고.

나는 나를 인정하기도 부정하기도 반성하기도 칭찬하기도 하면서 잘도 산다.

여의도에서 어제, 오늘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디스플레이 관련 수업을 들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라. 이번 달 수업 분위기는 연사들 얼굴이 화사하니 좋아보였다. 착각인가?

회사가 바쁜가? 더 좋아지나? 할 일이 쌓였나?

반도체회사를 대략 무작위로 검색해도 20개 넘는 곳이 작년보다 수익이 좋다.

많아도 탈. 많은 게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