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새로 생긴 김치냉장고까지 같이 노래를 부르니.
우선 냉장고 냉동실이라도 비워두면 어떨까 싶어서 한 개씩 먹어 치우는 중.
집에 전기제품을 하나씩 없애야지. 지금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와도 아무렇지 않게 살 수 있도록.
현재 소유하고 있는 전자제품 : 냉장고, 김치냉장고, 라디오카세트, 노트북, 헤어드라이기, 휴대폰
오븐, 전기밥솥, 스탠드, 면도기, 청소기, 프린터, 선풍기
청소기도 없앨까? 빗자루로 쓸면 될 것 같은데. 왜 여태 이런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지.
김치냉장고도 안에 김치 다 먹으면 동생 줄까? 아님 필요한 데 보낼까?
빵 만들어 준다더니 오븐은 언제 사용할 거에요? 칫!
휴대폰없이 살 수 있을까?
여하간 소음은 견디기 힘들어. 전기세도 아깝고.
당분간 냉동실 비우기에 돌입합니다요. 비우면 뭔가 채워지는 듯 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