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가고 올라 오는 데 전혀 막히지 않았다.
허리도 비틀어가며 살짝 막혀줘야 여행같은 데 말이지.
홍대에 위치한 상당히 친절한 가게에서 정성스레 만든 빵을
아침으로 먹고, 속초로 향했다.
이틀 내내 비가 왔다.
거금도 갔을 때 익은 피부가 아직도 벗겨지고 있으니 햇빛보다 비가 낫지 뭐.
버스를 타지 않고 한 발 한 발 걸어서 속초시를 돌아보았다.
덕적도도 그랬지만 여기도 외국인이 참 많았다.
중앙시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컸다.
몇 바퀴를 돌아도 신나고 재밌었다.
부산 남포동에서 배웠다는 호떡 파는 아저씨. 맛은 그냥 뭐.
**닭강정 가게는 현지인은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커피를 직접 볶는다는 가게가 많아서 의외였다.
가격은 서울과 같아서 깜짝.
생선구이-감자 옹심이-생선회-생대구탕-해물찜......
중앙시장-척산온천-속초해수욕장-아바이마을-갯배-동명항-영금정-장사항-영랑호-엑스포타워......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친절한 사람이 많았다.
다음 여행지는 어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