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모아 둔 돈은 없지만 도시가 싫어 무작정 시골로 내려간다.
빈 집을 임시로 고쳐 살면서 추위와 더위에 시달리고, 주인이 관리하지 않는 땅에 농사를 짓고.
나이 칠십에 갑자기 수 천 만원, 수 억을 만드는 일은 어려울 텐데.
우리가 70세가 되었을 땐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원하는 대로 하고 있겠지? 그 전에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지 깊게 고민했다면.
매달 10만원씩 일 년이면 120만원, 10년이면 1,200만원, 30년이면 3,600만원.
매달 20만원씩 일 년이면 240만원, 10년이면 2,400만원, 30년이면 7,200만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있나. 나는 누구를 얼마나 도왔나.
아쉬운 소리를 과연 할 수 있을까. 어디까지 베풀어야 할까.
돈은 돈, 시간도 돈.
코앞만 보지 말고 멀리 내다보며 뛸 때 뛰고 쉴 때 쉬면서 살아야지.
공연도 과감히 VIP로 예약했겠다, 거기에 걸맞게, 그것보다 뛰어난 VVGP(Very Very Good Person)가 되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