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며 1억을 모음.
결혼 후, 최근 대출없이 부부의 힘으로 4억 4천만원의 아파트 장만.
입주한 지 약 4달, 곧 이전에 살던 물가 저렴한 동네로 이사를 갈 예정.
춥고 더운 오래된 다가구 2층, 그것보다는 좋은 집에 세 들어 살겠지?
다시 아끼면서 사는 것이 쉽진 않을 텐데 대단하다.
백화점이 어떻게 생긴지 전혀 모르는. 아예 얼씬거리지 않는다.
절약이 최고의 답이긴 하다.
얼만큼 모으면 만족할까.
약간의 여유를 지니면 더 멋질 사람.
무탈함은 유탈함을 겪으면 그 가치가 100배는 커진다.
최종 목표, 꿈이 뭘까?
나는 습하고 곰팡이, 뜨겁고 차가운, 소음과 불편함을 다시 감수하고 싶은가? 할 수 있을까?
사서 고생을 어디까지 해볼 자신이 있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