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0월 19일 일산 킨텍스 -  CMRI, 자동차 부품 및 경량화 소재 기술 컨퍼런스

2. 10월 23일 공덕 서울창업허브 - 제5회 네트워킹 데이, '우리 스타트업에 맞는 인재는 누구인가'

3. 10월 26일 삼성동 섬유센터  - 삼화페인트, 제6회 컬러 톡 세미나 '사색공감'

                 선정릉 디캠프 - 와디즈, 투자형 펀딩 기본 과정

4. 10월 27일 역삼동 패스트파이브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업라이즈 글로벌 스타트업 포럼 '핀테크편'.

5. 11월 1일 대전 KAIST - KAIST X 블루포인트파트너스 2017 TECH DAY

다른 장소, 수업, 사람, 내용, 생각, 식당, 건물, 버스, 동네, 분위기.

신청하기 전, 신청하면서, 집을 나서며 향하는 도중, 도착해서, 돌아와서, 그리고 한참 후.

그 모든 것이 수업, 사업이다. 아는 사람은 더 알 수 있고 보는 사람은 더 잘 볼 수 있는 과정. 과정의 반복.

단순한 반복이 아닌 매번 다른 반복. 한결같으려면 한결같지 않아야 한다.

가 보면 안다. 분위기. 그 곳에 있어야 느낄 수 있는.

05시 15분에 나와서 집에 오니 저녁 9시 45분.

피곤하지만 엄청 뿌듯한 하루.

엄청 비싸게 거래하는 수집광인 사람들이 좋아할 어떤 일련의 딱지 하나를 손에 쥐고 금의환향, 의기 양양한 느낌?

신나면 목소리가 커진다. 기운 넘치는 어린 아이로 돌변.

커피, 간식, 샌드위치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했겠고,

오전에 외국인이 강연하는데 잘 알아 들었고,

이런 사람이 있었고, 누가 뭐라고 말했고, 표정이 어떠했고,

대학교 교수들, 학생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직원들, 발표자들, 

고려아연, 테스 등 상장한 회사 직원들도 다양하게 눈에 띄고,

매쉬업 엔젤스에서 온 사람도 보고, 새로운 사람도 사귀고,

수다 수다다다다다다~ 이러쿵 저러쿵 랄라라 뢀라라 랼라라~~~.

남편이 다른 집 놀라겠다고. 진정하라며.

오늘도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퍼즐 한 조각을 얻어 왔다. 몇 개까지 모을 수 있을까.

내가 모르는 일이 늘, 어딘가에서 항상 벌어진다.

다 알 수 없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다양한 곳에 존재하며 원없이 노력하고 싶다.

'맛있는 것 먹고 싶다, 돈 벌고 싶다, 여행 가고 싶다'처럼 '노력'이 미치도록 하고 싶다.

가지치기. 지치지 않게 몸을 생각해 가지치기를 하는 게 고민이다.

너무 달리지 않았는지, 걸어야 하는지 쉬어야 하는지 조절하는 게 가장 어렵다.

아니, 사실 조절하기 싫다. 달려라 하니처럼 무조건 달려도 탈이 나지 않는다면 마냥 날고 싶다. 훨훨.

축지법을 익힐까? 어디까지 어떻게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노력할 수 있을까? 궁금한 것들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