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패닉은 점차 진정될 것이고 에너지를 비축하는 시간은 다소 걸릴 수 있겠지만 점차 정상화를 시도할 것으로 여겨진다.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면 가격조정이 충분히 진행된 만큼 기술적인 반등 역시 생각보다 빨리 나타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어떤 식으로 해석하던 더 이상 글로벌 금융시장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개연성은 줄어든 셈이다.

->바라는 것은 세계 금융 시장을 사람들이 공포스럽게 만드는 것이 한참 뒤었으면 좋겠다. 추가 하락은 싫으니,

   더 주가가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록 이번 폭우가 워낙 단기간에 내리는 통에 적절히 피해갈 시간적·심리적 여유가 없었다는 점은 아쉽지만, 지금은 금융시장에서 빠질 시점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기본적인 주변 환경이 변하지 않았다면 매크로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현 시점에서 제시할 수 있는 적절한 전략으로 여겨진다. 즉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이라는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나타날수록 국내외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대한 메리트는 다시 보강될 것으로 여겨진다.

​->주가가 미리 우리에게 피하라고 말해 주지 않아서 속상하다. 다시 올랐으면 좋겠다. 수익을 위해 위험에 한 표를 던진다.

우리가 1/4분기 자산배분 전략에 이용한 투자시계(investment clock)라는 개념을 다시 생각해보면 물가와 경기의 구분자 아래, 미국의 현재 매크로 환경은 과열(overheat) 구간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과열의 말미가 아니라면 다소간의 변동성 위험에도 불구하고 금융자산 투자에 대한 수익 기회가 위험보다 앞서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과거 경험상 동 구간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자산 역시 국내외 주식, 원자재, 글로벌 회사채 등 상대적인 위험자산이었던 만큼, 이들을 보유하고 있을 만한 가치는 아직 남아 있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다소간의 위험편향적 자산배분 전략을 당분간 고수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이다. 

​->미국 주식 시장은 과열이다. 다만 과열의 끝이 아니기를 막연하게나마 바란다. 위험보다 수익을 선택하겠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무 자르듯 파는 때, 사는 때를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이 글은 한 마디로 말하면

떨어지지 않고 올랐으면 좋겠다? 희망한다고 주식 가격이 내 마음대로 움직인다면야 하루에 백 번이고 빌겠지만......

공부를 더 해야겠다. 알아들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