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여름입니다.

낮 온도가 30도?

시원한 곳에 집을 하나 더 마련해야 하나요.

지난 주는 서울대에서 CMRI 수업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의 강사가 효성 연구원이었는데 사람 괜찮아 보이더군요.

정류장에 서 계시길래 인사를 먼저 했죠.

같이 버스 타고 전철 타고 대화를 나누면서 왔는데 특이한 사람이라는 소리 듣지 않냐고 묻더군요.

어떻게 알았을까요. 이상하고 아름답고 특이한. 이런 소리 자주 들을수록 돈도 잘 벌 것만 같은.

(수업이 끝나면 강사는 남남, 즉 낯선 관계라서 수강생이 말 건네는 경우는 없던데 대단하다고.

이렇게 답했습니다. 사람은 거기서 거기라 비슷하고, 겁내하거나 무시하거나 하지 않고 다 저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

집이 교대는 아닌데 말입니다.

순간 그 쪽 방향이라고(?) 대답하고 쭉 동행.

언제 또 만날까 싶어서.

드디어 우리나라도 대기업이 맨 땅에 머리를 박기로 했나 봅니다.

없는 것을 있게 하기 위해, 나중은 또 모르겠지만 일단 팍팍 투자하기로 했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 우리나라도 한 번쯤 선진국 하는 걸까요.

신나면 온 몸이 더워지면서 열과 땀이.

혼자 콘서트라도 갔다 온 양 흥분한 상태로 귀가했습니다.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실천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

부족하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는 사람과 잊는 사람.

나도 사랑하는 사람과 나만 사랑하는 사람

싫은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과 못 견디는 사람.

똑같은 것을 새롭고 깊이 있게 두 번, 세 번 깨닫는 사람과 한 가지에 대해 딱 한 번만 배우는 사람.

......

덥습니다. 서울로 돌아오시면 시원한 ***가 그리울까요.

올 여름은 서울이 아닌, 시원한 곳에 머물다 오면 어떨까 고민 중인데.

내일은 오전에 머리 마사지 받고 복습하러 가야겠네요.

공부. 사실 사람 상대하는 것보다 속 편합니다.

책만 보면 그래서 위험한가 봅니다.

이런 저런 생각하며 오늘 밤도 조금 늦게 자야겠네요. 

자신을 들여다 볼 줄 아는 이, **씨는 이미 부처입니다. 아니 **입니다.

이제 제가 전혀 필요없겠어요. 대화하지 않아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많이 가르쳐 주십시오. 많이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