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본다. 
 
**은 많은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이다.
 
어느 가슴 아픈 사연이라도 
모두 내 사연이고, 
훈훈한 정이 오가는 감동 어린 현장엔 
함께하는 착각을 한다.  
그래서 **은 눈으로만 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운다. 
 
**은 새로운 
꿈들을 꾸고 사는 나이다.
 
나 자신의 소중했던 꿈들은 
뿌연 안개처럼 사라져가고 
아내와 남편 그리고 
자식들에 대한 꿈들로 가득해진다. 
그래서 **은 눈으로 꿈을 꾸고 
가슴으로 잊으며 산다. 
 
중년은 여자는 남자가 되고 
남자는 여자가 되는 나이다.
 
마주보며 살아온 사이 
상대방의 성격은 내 성격이 되었고, 
서로 자리를 비우면 불편하고 불안한

또 다른 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은 눈으로 흘기면서도 
가슴으로 이해하며 산다 
 
**은 진정한 사랑을 가꾸어갈 줄 안다. 

(**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