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석류즙 회사 대표, 남
대표 : 저희 석류즙을 애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께서 **에 계신다니 더욱 반갑네요.
다음 번 주문할 때는 저한테 직접 전화주시면 단골가격으로 해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대표.
나 : 이런 기분 좋은 차별대우를 감히 받아도 괜찮을지 고민 좀 해야겠네요. ㅅㅅ.
뜻 밖의 문자, 더위를 기분 좋게 식혀 주셔서 감사해요.
(싸게 해 주시겠다는 말에도 냉큼 받지 않은 나를 뿌듯해하며.)
12. 부동산 여사장 1(새로운 곳에 매도 의뢰했으나 7개월을 감감 무소식)
나 : 연락하기 편하시라고 여자 분 연락처 말씀드렸는데 고장일까요? 남자 분은 ***-****-****입니다.
사장1 : 감사합니다.
나 : 별 말씀을. 마지막 더위 조심하세요. 오늘도 행복하시길.
나 : 보고 드립니다! 식사는 하셨죠? **부동산이 좋은 줄 모르고 다 어디갔을까요.
2월 의뢰 후 시간이 많이 지나서 한 곳에 더 내놓습니다. 이상 무! 충성!
사장1 : 미안합니다.
나 : 미안해하시라고 보낸 게 아니라 혹시 제가 모르는 상도의가 있을까, 말씀드려야겠다 싶어서. 씩씩하게!
13. 부동산 여사장 2(다시 새로운 곳에 의뢰, 내년에 거래가 없어도 여전히 웃고 계실 지 만나면 알 수 있겠지)
나 : 친절히 진심으로 대해 주셔서 제가 감사해요.
사장2 : 할 일을 한 것인데 제가 오히려 고맙습니다.
사장2 : 매수자가 더 깎으려고 하네요. 백 만원 때문에 안 산다고. 다른 매수자를 찾겠습니다.
나 : 일처리가 현명하십니다. 기회는 보는 사람의 몫인데 그쵸? 쉬어가면서 하세요 ㅅㅅ~
사장2 : 양도세 때문에 잔금일을 늦추는 것을 이해 못 하시네요. 다른 분을 찾아야겠습니다.
나 : 제가 먼저 양도세와 잔금일 여쭤 봐서 그 분이 처음부터 설명을 들었으면 놀라지 않았을텐데. ***사장님 오늘도 힘.
14. 속옷 수입 판매하는 젊은 남 사장(눈을 더 크게 떠야할 듯)
나 : 선물 하나 더! 남편에게 권한 책인데 좋아하시면 참고!
젊은 사장 : 책을 가까지 하진 않는데...... 최소한 한 권은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15. 4년 만에 연락 온 독서치료 수업 동기 언니
언니 : 귀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의 인생 더욱 응원할께요.
나도 내 인생의 과제를 잘 해결하도록 더욱 노력해야겠어요. 다음에 또 봐요, 우리!
나 : 덕분에 행복했어요. 뜻깊은 하루 만들어 주셔서 감사~. 목소리, 마음도 아름다운 우리 **언니 또 봐요!
(4년 전과 비슷한 상태면 어쩌나 걱정했었다.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셨지만 다행히 조금 더 열린 마음 상태여서 좋았다.)
16. 나이 차를 극복한 새로 사귄 친구, 남(......)
친구 : 가신 뒤에 많이 생각했는데요, **님과 이야기해서 용기가 많이 생겼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 ****이 다른 사람을 도와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일일 듯 싶네요.
돈을 많이 벌면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에 있는 많은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도울 수도 있을 듯.
전에는 과연 성공해서 내가 큰 힘을 가질 수 있을까만 생각했는데, **님을 만난 후 마음도 든든해지고,
완전히 다른 방향에서 이 일을 수행하는 목적을 찾을 수 있겠어요.
친구 : 사는 목적에 대해서, 불안에 대해서도 생각 많이 했는데,
다른 사람들 돕는 것이 나의 우울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특별한 치료일 수 있겠네요.
나 : 저도 잠 못 이루고 있네요. **엉아 주위에 무언가를 얻으려는 목적없이, 속을 후벼파는 사람이 계시길 빕니다.
친구 : 어제 대화하면서 20%정도 이해하며 들었지만 하루가 지나서 다시 들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줄 미리 알았지요.
그래서 나름 많이 고마움을 표현하였지만, 잘 전달했을지.
친구 : **님 대화를 다시 듣고 어제보다 더 큰 자극을 받습니다. 자세히, 좀 더 기운이 난 상태에서 천천히 쓰면서 들으니
나를 바꿔주는 보석같은 이야기를 계속 해 주셨네요. 고맙기 전에 고마워하라. 쉽게 설명해 주어서 바로 이해했습니다.
나 : ㅎㅎ. 애쓰시고 저는 오늘 조용히 쉽니다. 자가충전하러 갑니다용~.
17. 모임, 남편과 동갑인 남
친구 : 잘 지내죠? 하루 하루 봄 기운이 돋네요. 점심 먹다 생각이 나서 안부 여쭤 봐요. ㅎㅎ
나 : 잘 지내시죠? 많이 바쁘신가 봐요. 직장 생활은 어때요? 한 번 만나요.(곧 직장을 그만둘 듯한 분위기여서)
18. 베트남 샌드위치 가게 남 주인
나 : 준비하면서 고생 많이 했겠어요. 대처하는 모습을 보니 성공하겠습니다. 빨리 돈 벌어서 집부터 사세요.
주인 : 오늘 만나서 반가웠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인연되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맛있으면 또 오고, 아님 안 올 수도 있고 웃으며 말했었는데. 다시 가지 않았다. ^^'
내년 초에 결혼한다고 했었는데 부부 속옷이라도 챙겨서 들려야겠다. 이 분은 날씬하고, 신부 체형을 물어 보러 가야 하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