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채를 팔았다.

9년 넘게 가지고 있었는데.

정이 들었나.

기존에 알고 지내던 중개사무소 말고 역에서 가까운 새로운 곳에 2월에 매도 의뢰를 했으나 무소식.

8월에 전화가 한 두 번 오고.

9월에 다른 곳에 다시 의뢰.

계약금 받고 10월에 잔금.

자신의 돈으로 매수하는 사람도 있고, 전세 안고 사는 사람, 세입자도 온전히 자기 돈인 사람과 전세 대출이 있는 사람.

사고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많이 올라서 깜짝 놀랐었다.

하지만 당시 양도세가 50%여서 팔지 않았고.

이제 남은 부동산은 거주하는 집.

앞으로 주식과 현금 비중을 더 늘리고.

몇 년 내에 한 번 부동산 폭락이 온다면 현재 거주하는 곳 근처를 더 사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무슨 정신으로 결혼하자마자 아파트를 세 채나 샀는지. 지금 생각하면 신기하다.

과거의 내가 만든 점들을 돌아보면 흐뭇하다. 점을 열심히 찍고 다니고, 나중에 그것을 선으로 잇고.

아이투자에 올라 온 투자의 대가들은 모두 남자. 여자들도 분명 많을 텐데.

유명한 것은 원하지 않는다. 조용한, 여자 대가를 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