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 곳 공기는 어때요?

저 **입니다.

지난 번 침묵 속에 열심히 들어 주시던 두 번의 열렬한 대화가 얼마나 생각이 나는지.

모임에 그만 나갔으면 얼마나 좋은 분인지 모르고 다시 못 뵐 뻔 했네요.

얼마 전에는 꿈에도 나왔는데 좋은 일이 있으실까요.

잘 지내시나요?

주가가 오르면 말도 많아지고 분위기도 좋은데, 그렇지 않으면 침묵이.

남산 아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전문 사회자가 진행하는 체육대회가 열리나 봅니다.

진행자 목소리와 함께 '우아하게~'가 들리네요.

가을인데 여전히 최저 온도는 20도. 아직도 여름 기분입니다.

캐나다 라디오 듣고 있는데 순수하게 소리만 들어요. *^^*.

어제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휴. 피곤피곤.

남편이 준비하는 일이 막바지에 다다랐는데 제 눈에 여러가지로 부족한 부분이.

언제 참고 언제 조언할 지 늘 바라보며 고민합니다.

평소 많은 장소, 많은 독서, 많은 배움, 많은 사람 속에 있으라고 자주 말했건만.

직장 동료들 외에 새로 만나는 사람들 속내를 빨리 파악하지 못하니 하는 만큼 돌아오지 않는 게 당연한데 말이에요.

저한테 엄청 짜증내고 화를 냅니다. =^^=

그래도 저는 웃지요. 왜냐하면 자신에게 화를 내는 거라는 것을 아니까.

또 흉본다고 어디선가 항의하겠네요. 이건 흉이 아니라 사실. 발전하고 있는 어린 양의 귀여운 앙탈에 대한 이야기. 하하.

예전에는 아무 것도 모르고 살아서 친구가 없었다면 이제는 나를 잘 알고 그만큼 남도 잘 보여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무서워합니다.

그럴수록 더 침묵해야겠더라고요. 상대방이 자신을 금방 파악할까 봐 두려워하기도 해서요.

별말 하지 않았는데도 그러니. '내공'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 요즘.

제 목표가 내공쌓기라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나봐요.

아! 말이 하고 싶다. 나도 대화를 하고 싶다. 더 조용히 지내야 하다니.

그래서 더욱 *** 오라버니 생각이 자주 납니다. 한 수 배우고픈.

남편이 10월 하순에 일 주일 정도 출장을 갑니다.

어디든 혼자 여행을 가 볼까 고민 중.

콧바람이 그리운 가을입니다.

건강하세요. 언제 또 오시나요? 갈까요? 헤헤.

이 사람들이 돈도 잘 벌면서 한 번 가자고 빈 말만 하고. *^^*'

오늘도, 내일도 무탈할 수 있다면 무탈하기!!!

또 만나요.

내일 부산으로 1박 2일 여행 가요. 남편 회사의 국내 거래처 사람 만나러.

제가 가자고 해서. 이사를 하셨거든요. 쳐들어가려고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