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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협주곡, 소나타는 대동소이한 개념입니다.

우선 소나타부터 설명하면 '소나타'의 어원은 이탈리아어의 연주하다라는 뜻의 sonare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즉 소나타의 정의는 "기악곡의 한 형식"일 뿐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소나타의 형식은 '보통' 빠른악장-느린악장-빠른악장 3악장의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것에서 벗어나 수많은 변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차르트의 소나타 4번은 느린-느린-빠른의 구조로 되어 있고 베토벤의 마지막 소나타 32번은 2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나타의 개념은 시대가 변할 수록 점점 모호해져 왔습니다. 소나타를 쉽게 이해하기위해 소나타가 가장 발전했던 때인 고전파 시대 소나타로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고전파때 '보통' 1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2악장은 느린 세도막 형식이나 미뉴에트 등으로, 3악장은 론도나 스케르초 등으로 작곡 되었는데 여기서 소나타와 소나타형식을 같은것으로 오해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소나타라 함은 앞서 설명드린것과 같이 몇개의 악장을 묶어 놓은 기악곡의 한 형식입니다. 소나타 형식은 제시부, 전개부, 재현부의 3부분으로 이루어진것을 말합니다. (조금 있다가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1악장은 거의 모든 소나타가 '소나타형식'으로 작곡 되었습니다.
소나타 형식이란 앞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제시부, 전개부, 재현부의 3부분으로 이루어 져 있는 것을 말하는데

제시부란 그 악장의 뼈대가 되는 주제를 제시하는 부분입니다. 주로 제 1테마와 상반된 느낌을 가진 제 2테마가 제시됩니다. 제시부에서는 제 1테마를 원조로, 제 2테마를 원조보다 완전 5도 높은 음의 조로 제시를 하게됩니다. 즉 소나타가 다 장조의 곡이라면 제 1테마는 다 장조의 음악으로, 제 2테마는 사 장조의 음악으로 제시가 되게 되는거죠. 다장조 토닉화음(으뜸화음)으로 시작하여 사장조 토닉화음으로 끝이 납니다. '보통' 처음부터 첫 도돌이표가 나올때 까지가 제시부라고 생각하시면 쉽겠습니다.

전개부란 앞서 제시된 주제를 가지고 점점 발전시키고 전개시켜 나가는 부분입니다. 스포츠로 말한다면 가장 피튀기게 경기하는 부분이랄까요... 제시부 바로 뒤부터 제 1테마가 재현부에서 재현되기 전까지의 부분입니다.

재현부란 제시부에서 제시된 두개의 테마를 말 그대로 재현하는 부분입니다. 제시부와 다른점은 제 2테마도 원조로 재현된다는 것이죠. 즉 제시부에서 제 1테마가 다 장조, 제 2테마가 사 장조 였다면, 재현부에서는 제 1테마 다 장조, 제 2테마도 다 장조로 재현되어 마지막에 다장조 토닉화음으로 끝나게 되는 것이죠.

2악장은 '보통' 느린 악장으로 작곡 됩니다. 1악장에서 저렇게 복잡한 구조를 가졌다면 2악장은 간단하고 편안히 들을 수 있게 작곡 되었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것입니다. 1악장은 거의 모든 소나타가 소나타 형식으로 작곡되는 반면 2악장은 사용되는 형식이 무척 많기 때문에 형식 설명은 생략 하겠습니다.

3악장은 '보통' 무척 빠른 악장으로 작곡 됩니다. '보통' 1악장을 들었을때 무거운 느낌이 들지만 3악장은 빠르고 경쾌한 느낌이 듭니다. (보통! 그렇다고 했으니 아닌것도 있다는 얘기 입니다.) 3악장에는 론도, 스케르초등이 쓰였는데 이것말고도 쓰인 형식이 많으므로 생략!!

자... 여기까지 소나타 형식에 대한 설명 이었는데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설명해놓고 읽어보니 뭔말인지 갈팡질팡... 달리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ㅠ 죄송합니다 ㅠ 어쨋든!! 이제 소나타와 교향곡과 협주곡이 어떻게 대동소이 한지!! 알아보기로 합시다.

소나타와 교향곡과 협주곡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연주되는 악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소나타는 독주악기를 위한 곡입니다.
피아노 소나타는 피아노 한대가(예외 :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는 피아노 2대가 연주하는 것입니다.) 바이올린 소나타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반주'(피아노가 '반주'를 하는 것이지 함께 '연주'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주라고 보시면 안됩니다.)가 플루트 소나타는 플루트와 피아노반주가 연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참고 : 반주는 피아노 말고도 오르간, 기타, 류트 등등 많은 악기가 반주를 할 수 있습니다.)

교향곡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입니다.
오케스트라... 관현악단이라는 뜻인데 관현악단 - 즉 관악기와 현악기가 함께 있는 연주단체를 말합니다. 현악기에 바이올린1, 바이올린2,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가 쓰이며(이것들 중에 하나라도 빠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관악기에는 피콜로,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트럼펫, 트럼본, 호른, 튜바 등이 쓰입니다.(관악기는 변동이 많습니다. 피콜로는 주로 잘 쓰이지 않고 작곡가마다, 곡마다 쓰이는 악기, 악기수가 다르니 참고 하세요.) 지휘자가 있어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갑니다.

협주곡은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입니다.
독주곡에서 하나의 독주악기를 피아노가 반주를 했다면 협주곡은 독주악기를 위해서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해 주는 곡을 말합니다. 꼭 '하나의' 독주악기가 아니라 몇개의 독주악기일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차이점은 악장의 수인데
소나타는 악장의 수의 변화가 무척 많습니다. 보통 2개에서 5개 사이입니다.
교향곡은 거의 모든 곡이 4개의 악장을 가지고 있고,
협주곡은 거의 모든 곡이 3개의 악장을 가지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소나타, 교향곡, 협주곡의 거의 모든 곡은 1악장이 모두 '소나타 형식'으로 작곡된다는 것이죠.

그외 차이점은
협주곡에는 '카덴차'라고 해서 오케스트라의 반주 없이 독주악기 홀로 자신의 기교를 뽐내기 위해 있는 것이 있습니다. 듣다가 오케스트라의 반주 없이 독주악기 홀로 연주하는 곳이 있다면 '카덴차'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카덴차는 한 악장에 자유롭게 몇개씩 들어갈 수 있으며, (연주자 자신이 카덴차를 연주하고 싶다고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작곡자가 지정한 곳에서만 카덴차를 연주할 수 있습니다.) 길이의 짧고 길음은 상관이 없습니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이전까지 협주곡의 카덴차는 연주자가 직접 작곡하여 카덴차를 연주했지만 '황제' 이후부터는 작곡자가 카덴차까지 작곡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즉 결론은
소나타와 교향곡과 협주곡은 몇가지만 다를뿐 나머지는 비슷비슷한 내용입니다.
소나타는 주로 독주악기와 반주악기
교향곡은 오케스트라가
협주곡은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하는것을 뜻합니다.
세개 모두 거의 1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작곡되며 소나타 형식은 제시부, 발전부, 재현부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음악감상 열심히 하시구요 ^^ 밑에 다른 곡 감상하기 전에 꼭 들어야 할 고전파소나타와 교향곡 몇개, 바로크, 고전파 협주곡 몇개 적어 드리겠습니다. 고전파 시대의 곡이 가장 형식이 엄격해서 어지럽지 않고, (조금 딱딱할지 모르겠지만), 생활에서 자주 듣던 곡이기 때문에 쉽게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협주곡은 바로크 시대의 곡들도 들어보셔야 하는데 협주곡이 바로크시대에 완성되었기 때문입니다.

1. 소나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8번 가 단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발트슈타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열정"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고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하머클라비어"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크로이처"

2. 교향곡
하이든 교향곡 "놀람"
하이든 교향곡 "시계"
하이든 교향곡 "군대"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사 단조
모차르트 교향곡 39번 내림 마 장조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사 단조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다 장조 "주피터"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베토벤 교향곡 5번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교향곡이긴 하지만 특이하게 합창과 독창을 결합시킨 곡입니다.)

3. 협주곡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봄"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여름"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가을"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겨울"
바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라 단조 (말그대로 협연자가 2명입니다.)
바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 1번 바 장조
바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 2번 바 장조(독주악기는 트럼펫, 알토 블록플뢰테, 오보에, 바이올린 입니다.)
바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사 장조
바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 사 장조(독주악기는 바이올린, 두대의 알토 블록플뢰테입니다.)
바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 라 장조(독주악기는 트라베르소, 바이올린, 쳄발로입니다.)
바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6번 내림 라 장조
모차르트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다 장조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 단조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터키'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2번 라 장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다 장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사 장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내림 마 장조 "황제"
베토벤 삼중 협주곡 다 장조(독주악기는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입니다)

덧 : 위에서 소나타, 교향곡, 협주곡의 형식을 말하기 위해 예로 든 것은 '고전파시대의 곡'임을 다시한번 말씀 드립니다. 다른 시대의 곡은 고전파 시대의 곡과 몇몇 부분이 틀린데 고전파 시대의 곡을 예로 든것은 고전파 시대에 소나타 형식이 절정을 이루었기 때문임을 말씀드립니다.

더덧 : 위에 추천 협주곡에 바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에 쓰인 악기 중 블록플뢰테와 트라베르소, 쳄발로등 생소한 악기가 있으실 텐데 이것들은 바로크시대에만 쓰였다가 현대에 새로 부활한 악기들로서 블록플뢰테는 리코더의 독일어 이고 트라베르소는 현대의 플루트가 만들어지기 전 나무로 만들어지고 키가 달리지 않은 플루트를 말합니다. 쳄발로는 피아노가 만들어 지기 전의 건반악기로서 피아노와의 차이점은 피아노는 해머로 현을 때리는데 반해 쳄발로는 잭으로 현을 뜯어서 소리를 냅니다.

더더덧 : 위에 비발디와 바하의 협주곡들은 고전파 이후의 협주곡과 사용되는 악기가 조금 다른데 고전파 이후의 협주곡 들이 오케스트라 반주로 연주되는 것에 반해 바로크의 협주곡들은 현악 합주와 바소 콘티뉴오가 반주를 담당하게 됩니다.

더더더덧 : 바하의 브란덴 부르크 협주곡 1번, 3번, 6번은 독주와 반주의 개념 없이 사욘되는 모든 악기가 동등하게 독주악기 취급을 받는 곡이기 때문에 독주악기의 명칭을 쓰지 않았습니다.

더더더더덧 : 위의 덧글에 바소 콘티뉴오라 함은 통주저음이라고도 불리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바소콘티뉴오는 한개의 저음악기와 한개의 화음악기가 연주를 합니다. 예를 들어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한다고 하면 고전파 이후의 작곡자들은 바이올린, 피아노 오른손, 왼손 세 파트를 모두 작곡하는데 바로크 시대의 작곡자들은 바이올린, 바소 콘티뉴오 이렇게 두 파트만 작곡을 하고 바소 콘티뉴오 악보 밑에 숫자를 달아놔 화음을 표시하게 됩니다. 연주를 할때는 바이올린, 저음악기, 화음악기 이렇게 쓰이게 되며 보통 바이올린, 비올라 다 감바, 쳄발로 이렇게 쓰입니다.(물론 비올라 다 감바 대신 첼로, 콘트라베이스, 바순 등등이 쓰일 수 있고 쳄발로 대신 오르간, 류트, 기타 등이 쓰일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 주자는 바이올린 파트를 연주하면 되고 비올라 다 감바 주자는 바소 콘티뉴오 파트를, 쳄발로 주자는 왼손으로 바소 콘티뉴오 악보를 연주하고 오른손으로는 바소 콘티뉴오 악보 밑에 써져있는 숫자를 보고 즉흥적으로 화음을 만들어서 쳐야 합니다.

더더더더더덧 : 위에 비올라 다 감바라 함은 바로크 시대에 쓰였던 악기로서 첼로의 사촌격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이올린족 현악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는 현이 4개인 반면에(콘트라 베이스는 저음 보강을 위해 다섯번째 현을 달기도 합니다.) 비올라 다 감바족은 현이 6개가 있습니다. 비올라 다 감바 족에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등 많은 파트 악기가 있습니다.

더더더더더더덧 : 어찌 하다 보니 덧이 엄청 많아 졌는데 ㅠ 어쨌든 즐거운 음악 생활 하시길 빕니다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