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영원한 테마는 M&A 라고 합니다.

 

최근에만도 SK와 소버린, LG와 소버린, 제일은행 인수전, 진로 인수전 등 등

정말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돈만이 진리라는 믿음아래 돈에 의한 전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은요?

엊그제 인터넷 기업인 라이브도어가 외국계인 리만브러더스와 짜고 800억엔을 조달하여 후지방송을 단 2시간만에 지분 35%(?)정도를 인수했다고 합니다. 지금 일본 난리도 아닙니다.

 

한국도 올해에는 더욱더 M&A가 활발해질 것입니다.

진로인수전, 대우건설, 쌍용건설, 현대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조선해양 등 아마도 끊임이 없을 것입니다.

 

아이투자 여러분들도 M&A와 관련된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될 같습니다.

 

첫째, 진로인수전 최고의 수혜는 어디 일까요?

 

 → 아마도 대한전선이 아닐까 합니다.

가장 좋은 곳이야 물론 싼 가격에 인수하는 곳이겠지만 과열양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싼 가격에 인수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인수하려는 이유도 반드시 진로가 좋은 이유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타 경쟁사에게 뺏기면 그 타격이 심각할 것이라는 방어적 이유도 있는 것으로 보아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실적으로는 다량의 채권이 있어 이를 확보하기를 원하는 대한전선이 어부지리를 얻지 않을까 합니다.

 

둘째, 소버린이 LG 지분을 인수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어디에 촛점을 두어야 할까요?

 

→ 소버린 때문에 내일 LG주식이 뜨거울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도 LG주식을 사야 할까요?

한 발 물러나 그와 관련된 다른 주식을 찾아 보아야 합니다.

삼성물산, 한화, 금호산업, 현대차 등등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세째, 현대차는 왜 글로비스와 엠코를 설립하였으며 엠코가 아파트사업까지 진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내부자의 표현에 의하면 정몽구회장은 취약한 지분구조로 고심이 많다고 합니다. 삼성과 LG가 대략 2세로의 지분이전이 순조로운(?) 반면 자신은 그 점이 많이 취약하여 많은 연구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든 기업이 사실 글로비스와 엠코라고도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글로비스와 엠코가 사실상의 지주회사로 전환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 한편 정회장은 자신이 사실상 왕회장의 장남이며 자신이 후계구도를 완성지어야 된다고 생각하여 현대건설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절대 왕회장의 모태인 현대건설을 남에게 줄 수는 없는 것이지요

잘은 모르지만 엠코를 세운 이유가 현대건설 인수와 무관하지 않다는 말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질을 하는 개미들은 이제 정말 무엇을 해야 할까요?

 

등 등 너무나 공부할 것이 많습니다.  

 

※ 다음 4개의 글은 언론사에서 퍼왔습니다. 퍼온 곳의 이름을 모두 밝혔습니다. 조금 긴 내용이지만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진로 인수전 막올랐다 – 한국일보

 

■ 매각 공고… 14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인수가격 2조원대 '올 아시아 최대 매물'

4월 계약 매듭… 두산·CJ·하이트 등 눈독

 

올해 ‘아시아 최대 매물’로 꼽히는 소주업체 진로를 인수하기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진로가 소주 시장의 55.3%를 점유하고 있어 인수 시 주류 업계를 평정할 수 있는데다 매달 영업 이익이 200억원 가까이 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기 때문이다.

한류 열풍 등을 감안하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도 크다. 때문에 인수가는 1조9,000억~ 2조5,000억원으로 점쳐지고 있다.

 

진로의 매각 주간사인 메릴린치 증권은 31일 ‘정리회사 ㈜진로 M&A 시행 공고’를 냈다. 2월14일 인수 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뒤 예비실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4월30일까지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게 내부 방침이다.

 

진로 인수전에 뛰어 들 기업으로는 대한전선, 두산, 롯데, 하이트맥주, CJ 등의 국내파와 뉴브리지캐피탈, 아사히, 얼라이드 도멕 등의 해외파가 거론되고 있다. 가장 절실하게 진로인수를 원하는 곳은 두산이다. 수도권 지역만 본다면 진로의 ‘참이슬’은 93%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7%를 두산의 ‘산’ 소주가 차지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인수 이외에는 소주 시장에서 1위를 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두산은 OB맥주 시절을 포함, 50년 이상 주류 사업에 몸 담아 온 노하우를 강조하고 있다.

 

술병과 병뚜껑을 만드는 자회사를 갖고 있고 기존 영업망을 감안할 때 인수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크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경쟁 업체에 인수되는 것을 반대하는 진로 내부 반발이 심한데다 독과점 문제, 자금난 등이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CJ가 가장 유력한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잇따른 자산 매각을 통해 자체적인 자금력을 확보한 데다가 소주 사업을 하고 있지 않아 독과점 시비도 비켜갈 수 있다. CJ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고 글로벌 차원에서 봐도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밝혔다.

 

사업 영역을 주류까지 확대하는 한편 수출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룹이 또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된다는 얘기다. 하이트맥주도 무시할 수 없다. 이미 하이트소주를 매각해 진로를 인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독과점 문제를 없앴다.

 

하이트맥주는 특히 “일본 맥주 업체들이 진로 인수 컨소시엄으로 참가해 나중에 우리 맥주 시장까지 넘볼 수 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진로를 단순히 소주 시장만 놓고 봐선 안 된다고 얘기하는 배경이다. 롯데는 신격호 회장의 동생 신준호 롯데햄ㆍ우유 부회장이 지난해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를 인수한 만큼 현실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쟁업체들은 일종의 연막전으로 보고 있다. 4,000억원대의 진로 채권을 갖고 있는 대한전선은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매각 가격을 올려 채권 회수를 높이려는 전술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얼라이드 도멕, 아사히, 뉴브리지캐피탈 등은 다른 국내 업체와의 컨소시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진로 인수전은 결국 자금력이 승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그러나 인수가가 너무 높을 경우 정작 인수 후 투자가 이뤄지기 힘들다는 점에서 인수가가 높은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 "한국 M&A 시장을 먹어라" 10조원이 몰려든다 – 조선일보

올해 한국 금융시장은 한바탕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40조원대로 추산되는 올 국내 기업 M&A(인수·합병)시장이 전쟁터가 될 것이고, 이 전쟁터에서는 국내외에서 조성된 10조원 규모의 펀드들이 하이에나처럼 몰려다니며 뜨거운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경을 넘나들며 오직 시장의 논리 이외에는 아무런 규제도 받지 않는 펀드들이 ‘신자유주의’의 기치 아래 세계를 누비는, 이른바 ‘펀드 자본주의’의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세계화의 도도한 물결 속에서 세계적으로 이름난 펀드들이 마치 선봉장처럼 한국 시장에 들어와 활동 중이고, 이에 맞서 국내 금융회사도 속속 펀드를 만들어 도전장을 내고 있다.

 

실제 투자금액은 더 커질 수도

 

올해 한국 M&A시장을 노리고 조성되는 국내외 펀드 규모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것만 합쳐도 무려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론스타는 최근 한국과 일본 시장에 집중투자하는 50억달러(5조원) 규모의 새로운 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 중 70% 이상이 한국과 일본 시장에 집중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는 스타타워와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주목받은 이후 최근 새한미디어 인수전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끊임없는 식욕을 과시하고 있다.

 

칼라일그룹도 한국과 중국의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1조~1조4000억원의 펀드 자금을 추가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JP모건에쿼티파트너스 역시 한국과 중국을 타깃으로 최대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 작업에 들어갔다. 진로 인수를 추진 중인 씨티벤처캐피탈(CVC)과 최근 제일은행 매각에 이어 삼성생명 지분인수를 추진 중인 뉴브리지캐피탈도 한국에 투자할 추가 자금을 조성 중이다. LG카드와 시네마서비스에 투자했던 워버그핀커스도 수십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버그핀커스는 그러나 2003년 LG카드 주식 처분과정에서 미공개 기업내부정보를 활용한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조사 결과에 따라서 국내 투자활동에 일정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영국계 투자컨설팅회사인 데본셔캐피탈의 한국 합작법인인 데본셔코리아가 300억원 규모의 PEF(사모투자펀드) 설립 등록을 금감원에 신청해 놓고 있다.

 

외국 펀드들은 특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떠오르면 외부 차입을 통해 펀드 규모 이상으로 투자에 나서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실제 국내 투자자금은 모집금액이나 한국 투자비중에 비해서 훨씬 커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브리지캐피탈 박병무 대표는 “IMF외환위기 이후 가장 빠르게 경제회복을 이룬 한국은 전세계 펀드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떠올랐다”며 “외국 펀드들의 성공사례가 또다른 외국 펀드를 불러오고, 한국 자본에도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국내 자본들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우선 지난해 말 법 제정과 함께 자금모집에 들어간 국내 PEF도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메릴린치와 합작으로 2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우방에 투자했고, 미래에셋계열의 맵스자산운용은 1000억원 규모의 PEF를 조성한 데 이어 조만간 5000억원 규모의 2호 PEF를 설립할 계획이다.

 

금감원 대변인 출신의 김영재씨가 군인공제회 등의 출자를 받아 설립한 칸서스자산운용이 1000억원 규모의 PEF 출자승인을 받았고, LG투자증권은 490억원 규모의 PEF 승인을 받아 증권사로는 1호 PEF의 주인공이 됐다. 아직 수면 위로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은행권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PEF 운용을 전담할 투자자문회사의 설립을 끝냈으며 기업은행과 한국기술투자가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PEF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과 하나은행 등도 PEF에 의욕을 보이고 있고 증권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교보증권 등이 출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사 중에서도 맵스와 칸서스에 이어 KTB자산운용 등 다수의 자산운용사가 PEF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국내의 PEF 조성 규모가 적게는 1조5000억원에서 많게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칸서스자산운용 김영재 사장은 “국내 구조조정 시장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은 국내 자본”이라며 “올해는 그동안 외국계 자본에 내줬던 국내 자본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료 업종·IT 부문에 파급효과 클 듯

 

‘펀드’란 원래 특정한 목적을 위해 돈을 모아 투자하는 행위를 총칭하는 말이다. 불특정다수의 자금을 모아 비교적 안정되고 투명한 투자활동을 하는 뮤추얼펀드, 소수의 돈을 모아 공격적이고 다양한 투자활동을 펴는 헤지펀드, 장외주식거래를 통해 주로 기업경영권을 취득한 뒤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가치를 올리는 PEF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외국의 경우 각종 연기금이나 사립학교 재단 등이 이런 펀드들의 주된 투자자로 나서고 있다.

 

그 중 최근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펀드가 바로 PEF다. IMF외환위기 이후 한국 금융회사나 제조업체의 구조조정 과정에 투자했던 외국계 PEF가 작년 이후 투자수익을 실현하면서, 펀드투자의 매력이 크게 부각됐기 때문이다.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1조2000억원의 매각차익을 올린 뉴브리지캐피탈, 한미은행을 인수해 6000억원의 매각차익을 남긴 칼라일, 스타타워빌딩을 되팔아 2600억원이 넘는 차익을 올린 론스타의 성공신화가 국내외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펀드들이 올해 가장 집중할 분야로 제2금융권과 IT(정보기술), 음식료 및 제약업종을 꼽았다. 특히 ‘규모의 경제’ 효과가 두드러지면서도 시장선도적 지위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업종 중에서 3500만~4000만달러 규모의 중견우량업체 쪽으로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증권, 보험, 투신 등 제2금융권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1금융권인 은행보다 구조조정 속도가 더뎠던 탓에 구조조정의 수요가 많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은행권의 추가적인 M&A에 이어 증권ㆍ보험ㆍ투신 등 제2금융권을 M&A가 활발히 전개될 분야로 꼽았고, 은행권을 중심으로 100억달러 규모의 M&A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 UBS증권은 증권ㆍ건설ㆍ기계ㆍ전기전자 업종에 각각 20억달러, 음식료 업종에 최대 30억달러의 M&A 자금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증권은 은행, 통신, 화학업종을 가장 활발한 M&A시장으로 선정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지분 참여도 서서히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LG투자증권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을 덜 받는 음식료 업체들과 휴대폰 생산업체들을 M&A 주요 테마로 꼽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PEF가 지나치게 난립할 경우 기대만큼의 고수익을 낼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PEF가 고수익 상품으로 알려지면서 너도 나도 만들겠다고 몰려 PEF 투자 대상 기업의 가격이 비싸질 가능성이 높다”며 “사업 초기에 수익을 못내는 PEF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1999~2000년 당시 벤처펀드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옥석을 구분하지 않고 투자했다가 결국 우량 벤처기업마저도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처했던 점을 기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현대車 주택사업 진출 왜? –세계일보

 

2002년 10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건설회사 엠코가 설립된 이후 업계에서는 엠코와 현대건설 인수를 연결지어 보는 의혹이 가시질 않았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현대의 모태인 현대건설 인수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동안 그룹 발주공사 위주로 사업을 벌여 온 엠코가 아파트 사업에 본격 진출해 관심이 되고 있다.

10일 엠코에 따르면 오는 3월 인천 부평 삼산지구에서 지하 1층, 지상 21층짜리 9개동 규모의 아파트 70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브랜드로 ‘엠코타운’이 채택됐는데 현대차 이미지보다 오히려 현대건설의 ‘현대홈타운’을 연상시켜 주목된다. 한때 엠코가 서울 진출에까지 나서 용산구 한강로1가 ‘삼각연립주택’ 재건축을 시공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돌았으나 엠코 측은 엠코타운 분양에만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엠코가 현대차그룹 내부 공사 위주에서 본격적으로 주택건설에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는 것을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다. 우선 현대차그룹의 건설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준비과정이 아니겠느냐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현대건설을 인수할 의도라면 굳이 자체 건설사 덩치를 계속 키울 필요가 있겠느냐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2002년 자본금 47억원으로 설립된 엠코는 그룹 내 공장과 연구소 공사를 도맡아 2003년 2900억여원, 지난해 41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시공능력평가 순위 49위까지 올라선 상태다.

 

이에 대해 엠코 한 관계자는 “사업부지는 같은 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 공장터인 데다가 엠코가 아파트를 지을 능력이 있어 사업에 나선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막았다. 한편 현대건설 관계자는 “엠코에 관해서는 ‘노 코멘트’”라고만 언급했다.

 

 

▲ [日, 해외자본 방송사 지분 규제..라이브도어 사태 여파]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일본의 신흥 인터넷 기업 라이브도어의 니혼 방송 주식 매집 여파로 일본 정부가 해외 자본의 방송사 소유 관련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기존 '라디오 법'은 해외 기업이 방송사 직접 경영권을 20% 이상 보유할 경우 허가를 취소토록 돼 있지만 당국이 현재 해외 기업에 속한 일본 사업체의 지분 이 20%를 넘는 경우에도 허가를 취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라이브도어가 니혼방송 주식 매집 자금 마련을 위해 리먼브라더스를 통 해 800억엔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면서 리먼브라더스가 이를 주식으로 전환 할 경우 방송국 경영권이 외국인들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는 우려가 정부 움직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금융청은 라이브도어가 지난 8일 개장전 시간외 거래에서 니혼방송주 식을 대량 매집한 사실을 중시, 시간외 거래를 통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규제하 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일 보도했다.

 

일본 재계는 시간외 거래를 통한 라이브도어의 주식매집은 "공평성을 결여한 것 "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일본 증권거래법은 경영권을 장악할 목적으로 상장기업 주식의 3분의 1 이상을 시장외에서 거래할 경우 매입주식수와 가격 등을 공개하는 주식공개매수(TOB)를 통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라이브도어가 이용한 거래는 시간외거래지만 도쿄(東京)증권거래소 네트워크를 이용한 시장내거래였기 때문에 TOB 규제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시간외 거래는 원래 많은 양의 주식을 운용하는 보험회사 등 기관투자가가 대량 의 주식을 효율적으로 매매하기 위해 정규 거래 시간과는 별도로 마련된 거래로 특 정 투자가들에 의한 `상대거래' 성격이 짙다.

 

일본 금융당국과 도쿄증권거래소는 시간외거래가 경영권 탈취에 이용되는 상황 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청은 시간외거래가 경영권탈취 수단으로 이용되면 주식거래가 불투명해질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라이브도어의 주식매집 상황을 조사한 후 경영권 탈취를 노린 시간외거래를 TOB 규제대상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증권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 이다.

 

라이브도어의 주식매집에 대해서는 정계에서도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가 17일 "돈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게되면 후세들 의 교육에 좋지 않다"고 비판한데 이어 규마 후미오(久間章生) 자민당 총무회장도 1 8일 "이런 식으로 돈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풍조가 만연되면 좋지 않다"고 말했 다.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자민당 간사장은 "언론기관은 사회의 공기(公器)"라고 지적, "다른 민간기업과는 다르기 때문에 자유경쟁, 시장원리를 내세워 왜곡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무상은 기자회견에서 라이브도어가 외국계 기업에서 자 금을 조달해 후지TV 최대 주주인 니혼방송 주식을 매집, 최대 주주가 된데 대해 "( 방송업계의) 적대적 매수는 예가 없고 개인이 전파라는 공공의 재산을 가져가는 것 은 일본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외국자본의 방송사업 참여를 규제하는 방 향으로 전파법을 개정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한편 라이브도어의 주가는 연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라이브도어 주가는 18일 개장 직후 전날보다 16엔 내린 340엔에 거래되기 시작 한 후 한때 47엔이나 폭락한 309엔까지 떨어지는 등 이날까지 6일 연속 내려 하락률 이 30%를 넘어섰다.

 

반면 후지TV주가는 전날과 비슷한 23만2천엔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