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캬오님이나 작업남님, 아마리님의 분석을 보면 부러움을 금치 못합니다.
내 직업상 일년에 설계서와 보고서를 3-4건씩 쓰야하지만 작문이나 말을 풀어 가는 능력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아주 잘 풀어 가십니다.
못 쓰는 솜씨로서 내가 가진 기업에 대한 분석을 한번 해볼까 시도 해봅니다.
내가 가진 종목들은 대체로 고배당주의 꽁초들입니다. 그러나 이중 몇몇은 품질이라 말할 수 있읍니다.
그중 현대차와 모비스는 너무 알려져 있고 내가 남의 영향을 많이 받을 시점에 매수 했기때문에 할 말은 없읍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품질은 신세계아이앤씨, 대웅화학, 서호전기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대웅화학 - 대웅제약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 앞으로 제약산업의 발전의 수혜주로서 10년을 가지고 있다면 10루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문제는 계속 보유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제약의 원료를 공급하는 특화기업으로 2004년 4분기의 실적은 거의 환상적이었읍니다. 이러한 추세가 Q10의 공장을 완공함으로써 앞으로 추세적인 성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세계아이앤씨 - 신세계그룹의 SI업체로서 전자상거래업체이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의 입점이 단계적으로 나와 있었어 앞으로 안정적 실적추이를 전망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고정수입의 증대와 성장동력인 전자태크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고려해볼때 품질로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서호전기 - 다른 사람이 잘 모르는 품질이다.
2002-3년의 해운업의 대호황을 보면 유추가 가능하다. 어쨌던 가장 확실한 성장산업을 놓친 상황에서 승부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다.
해운업의 호황은 선박의 부족이 그 원인을 제공하였다. 그래서 조선업의 호황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고수들이 예측하였고 지금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이 보인다. 올초만해도 중공업주의 매수가 무리라는 주장을 펴든 증권사들이 모두 다 조선업의 호황을 이야기 하면서 매수를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솔직히 중공업주를 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지금 퍼가 마이너스이거나 30-40배 정도된다. 완전히 코스닥의 닷컴 기업을 보는 것 같다.
앞으로 실적이 폭팔적으로 늘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잘 모르겠다.
그러면 배만 많이 만들면 물동량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다.
배를 정박할 항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만 해도 신항만 사업이라고 해서 말이 많다. 그러면 항만사업의 수혜주로서 서호전기를 말하고자 한다.
크레인의 구동 프로그램을 짜는 서호전기의 실적은 2004년부터 턴하기 시작하였다. 아마 물류증대의 수혜를 가장 늦게 입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올해 일사분기 실적과 수주잔고를 고려할때 올해는 작년보다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 확실하다. 문제 2006년부터의 실적인데 항만 증설에 아시아 모든 국가가 발 벗고 나서는 것이 확실한 현재 시점으로 볼때 실적은 계속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세기업의 미래에 대한 생각은 나의 상상력으로 끝날 수 있다. 그러나 코스톨라니할배가 말씀하신데로 주식4대 요소중에 상상력을 꼽았는데 내 생각도 그러하다. 어쨌던 앞의 미래를 복잡한 계산이 아니라 몇가지 사실만으로 쉽게 그릴 수가 있는 기업은 품질로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