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들에게 선물할 책으로 남자들에겐 주식관련 책을 골랐고 이미 한 번 읽음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았습니다. 이제 내일 전달할 일만 남았습니다^^

조카 며느리와 조카 딸 3 명에 대한 선물이 문제였는데, 공기업에 다니면서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큰형의 둘째 며느리에게는 '컬처코드'를 큰며느리에게는 '선비답게 산다는 것'을 구입했습니다. 둘 다 이미 구입해서 조금씩 읽고 있었던 것인데다, 앞서 제 홈피에서 좋은 책을 추천한 분도 계셨는데, 이 책들은 제가 읽었을 때 괜찮았고 인지도가 있는(^^) 책을 며느리들이 좋아할 듯 해서 구입하였습니다.

조카딸은 나이가 벌써 40이 넘었는데, 아예 시집은 포기하고 선생님일을 하고 있어, 고민하다 결국 포장이 이쁘게 선물용으로 적합하게 나온 제목의 '처음처럼'을 구입하였습니다.
깊이는 대단하지만 담긴 글이 적어서 아침에 일어나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주옥같은 글에서 마음에 담아둘 글은 많았지만, 투자에 연관이 되는 듯해서 한 문장을 옮겨 보았습니다.

가장 먼 여행:

The longest journey for anyone of us is from head to heart.

Another longest one is from heart to feet.

인생에서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냉정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이 그만큼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가장 먼 여행이 있습니다.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입니다. 발은 실천입니다.

투자는 머리로 생각 합니다. 그렇지만 애정을 가지고 기업을 바라봐야 합니다. 내 회사니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투자가 되겠지요. 실행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분석을 했더라도 부뚜막의 소금입니다.

좋은 글을 주신 신 영복 교수님께 이 무슨 망칙한 일을 저질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둔한 후배의 잘못은 기회가 된다면 용서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