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은 주식투자의 공백기였습니다.

이사 준비로 정신이 없었고, 2월말경 도착한 새로운 부임지는

인터넷 속도가 최고 250k에다가 현재 기온이 32도의 열악한 상황이라

옛날 처럼 주식투자를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주식투자를 평생 취미생활로 하기로 마음먹고 있기 때문에

급하게 서두지는 않으려합니다. 앞으로 남은 수십년동안 주식시장은

매일 개장될 것이고 여기 있는 2년동안 좀더 긴 호흡을 가지고

투자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월에는 단 두번의 매매만 했습니다. 월초에 많이 떨어진 삼성중공업을

1000주 매수하고, 어제 톰보이를 1000주 분할 매도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최소 2만원까지 보유예정이고, 톰보이는 그간 손실을 보고

있던 차에 다시 +으로 전환된 시점에 분할 매도했습니다. 코오롱FnC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의류주 비중 조절차원에서도 톰보이는 조금씩 처분하려고 합니다.

 

오늘 거의 2주만에 계좌를 확인해보니 1월말 까먹었던 것을 대부분 회복한

것 같습니다. 2월에는 거의 한 것이 없는데, 장이 좋지 않을 때에는 때로는

가만히 잠수하고 있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강제로 잠수당한

셈이지만 결과는 의외로 좋게 나오고 있네요. 쉬지않고 기업에 대한 공부를

계속 해나갈 생각입니다.

 

좋은 글을 수시로 올려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3월에도 좋은 성과를 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