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존 네프의 책을 읽으면서
나의 투자스타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최근 투자스타일을 생각해보니 다음으로 요약된다.
강력한 펀더멘탈 + 이익모멘텀 + 알파
강력한 펀더멘탈이란 무엇일까?
(적어도 나에게는)
강력한 펀더멘탈..
무엇이 펀더멘탈이고 강력하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존 네프를 읽으면서 챙긴말이 하나 있다면, 강력한 펀더멘탈이란 말이다.
이 말이 무척이나 맘에 든다. 특히 강력한 이란 말이 나를 매료시켰다.)
강력한 펀더멘탈... (필자가 주로 체크하는 항목이다.)
1. PBR 안전마진
2. 배당수익률 (최소현금흐름)
3. BPS내 현금보유량
4. 부채구성
5. 고정자산의 크기 및 감가상각정도
6. CEO (강력한 펀더멘탈에 CEO도 들어간다. 최소 CEO가 횡령은 안했으면 한다.)
그러면 조금더 강력한 펀더멘탈이란 말을 즐겨 사용해보자.
(세부항목에 들어가서 조금 더 살펴보기로 하자.)
1. PBR 안전마진
이 말에는 두가지 의미가 다 포함되어 있다.
하나는 말그대로 안전마진인 동시에, 또 하나는 수익마진이다.
필자가 PBR 안전마진을 좋아하는 이유는 안전하면서도,
또한 수익마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고수익을 가능케하는
원천이라는 점이다.
(PBR 안전마진의 최대매력적인 투자경우는 최근의 부국철강과 진양제약의 케이스다 현금이하종목이면서 마진이 줄어들면서 엄청난 고수익을 가능케 했다.)
2. 배당수익률
배당수익률은 PBR 안전마진과 더불어 비슷하게 사용된다.
최소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최소수익을 발생시키고 있으면서도
주가하락에 대한 안전마진 역할도 한다.
배당수익률은 또 고수익을 가능케 하는 원천이 될수도 있다는 점에서
PBR 안전마진과 매우 흡사하다.
즉 현재 배당수익률이 7%라 하더라도 3~5년내 이익이 두배늘어
배당을 두배를 주면 그때부터 나오는 수익은 14%(원금대비)가 된다.
음.. 환상적인 케이스다.
실제 이런 환상적인 일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대림산업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2000년도의 우선주 시가배당률이 20%(당시 550원였는데), 현재는 2004년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2500원을 준다고 발표를 하였다. 도대체 2000년도 투자원금 기준으로 몇%의 배당수익률을 올리는 것일까? 2000년도에는 주가가 2750원이었다는 말이다. 현재 2500원 배당을 주면 90.9% 무려 배당수익만 올해는 90.9%(투자원금대비)를 주게 된다. 무척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3. BPS내 현금보유량
BPS중 현금보유량은 절대안전마진을 제공한다.
매우 안전하다.
안전하고도 안전하다.
(시가총액이 현금보유량보다 떨어지는 기업이 있거든,
당장 그 기업을 사라. 돈이 부족하면 은행에서 빌리도록 하라.
필자는 현금보유량이 극히 많으면서도 이 현금을 가지고 은행이자도 못버는 기업들을 보면 한심한 생각이 든다. 특히나 그 현금을 가지고 주식을 사는 대부분의 기업들.. 매년 현금을 까먹고 있거나 겨우 은행이자 4% 벌고 있다.
이런 기업들을 보면 필자가 대신 현금을 운용해주고 싶은 강력한 충동을 느낀다.
)
4. 부채구성
이 항목을 유심히 보아야 한다.
다른 항목과 유기적으로 보아야 한다.
부채구성이 효율적이지 못한 기업은,
현재 자금부족을 겪고 있으며,
사업이 잘될때나 사업이 못될때나 주주의 돈을 가져간다.
(필자는 유상증자를 극히 싫어한다.
그동안 사업에 필요한 돈도 쌓아놓지 못하고 뭐했나 싶다.)
5. 고정자산크기 및 감가상각정도
영업이익의 크기보다 고정자산 감가상각비나 추가 투자비가 더 들어가는 기업은
골치가 아프다. 왜냐하면 또 계산을 열심히 해야 하기 때문이다.
듀오백의 경우 고정자산의 크기가 60억인데 한해 60억 넘는 영업이익을 벌어들인다. 이런 기업을 찾고 있다.
6. CEO
제발 횡령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유상증자도 사양한다.)
유한킴벌리는 이런 면에서 최고다.
(유한킴벌리가 상장을 하면 좋겠다. 유한양행은 ROE가 너무 떨어진다.)
음.. 강력한 펀더멘탈..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은것 같다.
암튼.. 그럭저럭 느낌정도는 표현이 된것 같다.
강력한 펀더멘탈은 안정성과 수익률의 폭을 얘기해준다.
펀더멘탈이 강력하고 마진이 높을수록 안정성과 투자수익률이 뛰어나다.
그러면 언제를 얘기해보자.
언제를 얘기해주는 단어는 바로 이익모멘텀이다.
필자가 찾고 있는것은 또한 강력한 이익모멘텀을 가진 기업이다.
(강력한 이란 말이 마음에 든다.)
강력한 이익모멘텀이란 무엇을 얘기하는 것일까?
1. 엄청난 시장
2. ROE
3. 최근 EPS증가치 (혹은 저 PER)
4. 배당수익률 혹은 증가치
5. 저 PBR (현금이하 주가)
필자가 주로 찾고 있는 이익모멘텀이다.
이런 징조가 나타나는 기업들은 이익모멘텀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고,
강력한 이익모멘텀을 발생시키는 기업은,
시간을 절약해준다.
투자기간을 대폭 절약해주는 것이다.
1. 엄청난 시장
엄청난 시장에서 최근 필자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INI스틸이다.
INI스틸은 최대의 시장을 맞이했다.
철강시장은 아주 느리게 변하며 최근 5년정도 주기로 변하는 완만한 특성을 보여준다. INI스틸을 놓친것은 필자가 엄청 게으르다는 증거다.
2. ROE
ROE는 이익모멘텀을 장기간 대변해주는 요소이다.
PBR안전마진이 없을경우, 투자수익률은 ROE를 따라간다.
PBR 안전마진이 클경우 단기수익률은 ROE + 알파이다.
필자의 경우 목표년수익률이 25%이기때문에 최소 ROE가 25인 기업을 찾는다.
PBR 안전마진이 매우 매력적일경우는 ROE 10초반도 살수있다.
3. 최근 EPS 증가치 (혹은 저 PER)
이 말은 고 ROE가 유지되거나 저 ROE에서 고 ROE로 변한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동양고속, 삼우이엠씨, 휴먼텍코리아, 세보엠이씨, 성지건설, 동원개발, INI스틸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기업들은 강력한 이익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는 단계라서 급속한 주가상승을 보여주었다.
4. 배당수익률 혹은 증가치
앞서 안전마진으로서의 강력한 펀더멘탈측면에서 언급했지만,
대림산업우 의경우처럼 강력한 이익모멘텀으로도 작용한다.
5. 저 PBR
저 PBR은 기본적으로 이익모멘텀을 가지고 있다.
마진이 있기 때문이다.
이 마진은 안전마진으로도 사용될수 있고,
이익마진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플러스 알파는 무엇일까?
(여기에 나타나지 않은 필자의 잔재주를 얘기한다.)
이상으로 강력한 펀더멘탈 + 이익모멘텀 + 알파를 얘기해보았다.
필자가 투자한 경험을 돌이켜 보았을때,
특히 최근은 모멘텀투자가가 된것 같다.
이런 견지에서 투자한 기업들은 아래와 같다.
E1, SK가스, 일성신약, 한독약품, 크린앤사이언스, 현대차우, 신세계건설, 금강종합건설, 동양고속, 부국철강, 한국캐피탈, 계룡건설, 진양제약, 듀오백코리아, 동서, 한국쉘석유, 삼우이엠씨, 휴먼텍코리아, 세보엠이씨, 성지건설 등이다. (대충시간순)
(필자가 작년에 이런 범주에 드는 기업들중 놓친 최고의 기업은,
동원개발과 INI스틸이다.)
요즘 이런 기업들이 동이났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수 없다.
무지막지한 안전마진 + 강력한 이익모멘텀 ...
(음.. 투자가 점점 어려워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