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월 잘들 보내셨습니까?

요즘은 이 게시판도 많이 활성화되어 많은 분들이 포트폴리오를

올리고 계셔서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읽는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들을 올리시는 분도 많고, 모범적인 투자자들도 많아

저의 투자에도 많은 도움이 되어 좋습니다.

 

이번달에는 비교적 많은 종목을 매매했습니다. 환율절상의 수혜를 받는

동원 F&B를 매수하려다가 급등하는 바람에 멍하니 쳐다만봤습니다. 다음

번에 또 기회가 오겠지요.

 

이번달에는 한국캐피탈을 우선 매도했습니다. 더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충분한 수익을 올렸다는 생각으로 처분했습니다.

 

그리고, 새로 하츠, 성원파이프, 한신공영을 매수하고, 부국철강을

재매수했습니다. 하츠와 성원파이프는 여기 글을 올리신 회원님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저 나름대로 분석하여 매수했습니다.

 

하츠의 경우, 업황은 좋지않으나 가격이 충분히 떨어져 매리트가 있다고

보고 매수했습니다. 3600내외가 되면 매도할 예정입니다.

 

성원파이프는 올해 순익급등은 인상깊지만 내년에도 금년같은 수익을

거둘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않으므로 보수적으로 평가할 때 금년으로서는

2000원이 적정가격 같습니다. 최근 거래량까지 급증하고 있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량거래가 발생하면서 하락하는 시점에서

매도할 예정입니다.

 

한신공영의 경우 올초에 소규모사서 재미를 본 종목입니다. 최근 대주주 횡령

문제로 급락하기에 상당히 많이 샀습니다. 여기 게시판에서도 투자냐 투기냐

설왕설래했습니다만, 대주주의 횡령과 무관하게 턴 어라운드 이후 실적이 훌륭하고 최근 배당수준도 좋아서 외국인 투매가 줄어드는 시점에 과감히 샀습니다.

아직 매도가격은 정하지 못했지만 12월에 급등하는 경우 매도할 예정입니다.

 

부국철강은 지난달 팔았지만, 장기간 보유할 생각으로 다시 샀습니다.

배당도 받을 예정이며 연초에 떨어지만 좀더 살 생각도 있습니다.

 

그리고, SBS는 추가 매수했습니다.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비판도 있고,

최근 불경기로 광고수입이 급감하였고 내년에도 별로 급격히 수익이

회복될 전망이 없다는 것도 사실이나 상장된 유일한 TV회사란 점,

10년 이상된 민영방송을 그냥 없앨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추가 매수

했습니다.  중기적으로 보유할 예정입니다. 다만, PER가 아직 높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금년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높은 수익을 올리시기

기원합니다. 그리고, 금년 수익중 조금이라도 구세군 자선남비 등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합시다. 요즘 구세군에서는 인터넷 성금도

받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