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는 계속 소외되고 이미 많이 오른 대형주만 더욱더 줄기차게
오르는 장세였던 것 같습니다. 이럴바에 차라리 직접투자를 접고
펀드나 사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달에는 전세금 상환 때문에 줄기차게 팔았고
이번달에는 2004년에 샀던 아파트 대출금을 갚기 위해
계속 보유주식을 팔았습니다.
매도한 종목은
한전ELW, 대림제지, 한섬WR, 네패스, 성도이엔지, 그린화재보험 (이상 전량매도)
다산네트워크, SNH, 코텍, 화신, 파라다이스, 계양전기 (이상 부분매도)
한전ELW는 상당한 손실을 입은 상태에서 눈물을 머금고 손절매했습니다.
공명님 말씀대로 유한한 것에는 투자하지 말아야 하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현대모비스 ELW와 더불어 올해 투자수익률 저하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한섬WR도 손절매 위기를 맞았으나 부동산부분 분사소식으로 잠시 급등한 틈을 타서
전량 매도했습니다. 쬐끔 벌었군요.
성도이엔지는 중국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는 것까지 기다릴까 고민하다가
아파트 대출금 상환을 위해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더 많이 먹을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군요.
그린화재보험, 올해의 최고 효자종목입니다. 알루님께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매수가대비 4배정도에 처분한 것 같네요.
대림제지, 네패스는 대출금 상환때문에 손익분기점 근처에서 손절매했고
다산네트워크, SNH, 코텍, 화신, 파라다이스, 계양전기도 대출금 상환을 위해 부분매도했습니다.
매수한 종목은 토필드와 디에스엘시디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토필드는 셋톱박스 탑픽 종목으로 비중을 늘리기 위해 추가했고
디에스엘시디는 충분히 낮은 가격이라고 생각되어 공격적으로 대폭 늘였습니다.
10월은 수익률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저희 집에 셋째가 태어나는 감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셋째가 태어났다고 전화를 했더니
저를 잘 아는 친구들은
"(쯧쯧) 축하해" "애 많은 것이 결국 남는 거야 (않됐다)"
"아직 정관수술 않했니?"
저를 대강아는 사람들은
"야! 부자네" (그 월급으로 어떻게 키울려고 하냐)
"요즘은 애 많이 낳는 것이 애국자야!" 하면서
대체로 않됐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사실 뭐, 계획해서 낳은 것은 아니지만
저의 집안에 셋째가 생긴것은 다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잘 키워보렵니다.
기저귀값이라도 벌려면 11월에는 주식시장이 많이 올라야 할텐데...
즐투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