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의 저작중 한권으로 '나의 투자철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책입니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Conservative investors sleep well)이라는 책과 한권으로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론 "Common stock & Uncommon profit"보다 훨씬 읽기 쉬웠고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컸습니다.

피셔의 성장주 논리는 버핏의 "지속적 경쟁우위"개념이 어떻게 정립되었는가를 역추적하는데 매우 도움이 컸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자주 저지르는 실수를

피셔 또한 그의 투자철학을 가다듬기이전에 경험했었고

그런 실수를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는 솔직한 고백은

이시대 최고의 투자가로부터 느끼는 인간적인 면모였습니다.

이중 최근의 장세에서 제가 저질렀던 실수에 대해 피셔가 언급한 부분이 있어 여기에 옮깁니다. 다른 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나는 단기매매의 속성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아주 영리한 사람들이 한다 할지라도 마찬가지다. 단기매매란 세번쯤 연속해서 성공을 거두게 되면 네번째는 결국 큰 손실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기매매에 따르는 리스크는 몇년간에 걸친 장기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충분한 이익이 날때까지 보유하는 것에 비해 더 크다."

"일시적으로 고평가된 기업의 주가가 혹시 급락하더라도 이를 감수할수 있어야 한다. 이와는 반대로 이런 주식을 팔고 주가가 떨어지면 적당한 시점에 재매수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내가 지금까지 관찰한 바로는 절대 이런 주식을 다시 사지 못한다."

"위대한 기업의 주식이라면 장기적으로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보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는게 틀릴 확률이 훨씬 더 높다"

아마도 주가가 많이 올라 이익실현의 욕구가 강하다면 한번쯤 고민해볼 대목이 아닌가 합니다. 아마도 그가 "3년원칙"을 말한 대목을 참고한다면 단기매매는 3년이하가 아닌가 합니다. 이 원칙은 피셔가 말했듯, "위대한 기업"에 한합니다.

너무 매매기법에 대한것만 옮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