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식, 채권, 상품을 아울러 전세계 투자가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가중되는 미국의 경상/재정수지 적자와 이같은 불균형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다.

스티븐로치를 필두로 한 비관론자들은 미국이 재정과 금융정책의 긴축을 서둘러서 미국 정부와 가계의 지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이같은 불균형이 해소될 수 밖에는 없다고 말한다. 이들은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 같은 금융긴축의 일환으로 보고 있으며, 그 결과는 대 미국 수출에 의존하던 아시아 국가들의 위기로 이어져 결국 세계 경제가 공황에 빠질 수 있다는 논리를 제시한다.

본인 역시 이 같은 불균형은 세계경제에 엄청난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에 동의한다. 그러나, 이 같은 불균형의 해소되는 과정에서 세계 경제의 공황이 아니라, 아시아 주식시장의 Rally, 그것도 버블에 가까울 정도의 폭발적인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은 한 마디로 말하면 "뺑끼"이다. 우리가 금리 올리면, 달러캐리트레이드 하는 투자가들 죽을테니까, 좋은 말할때 달러 숏, 상품 롱 포지션 정리하라는 얘기다. 뺑끼가 먹히면, 곧바로 위안화절상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아시아 국가 통화의 절상은 불보듯 뻔하고, 원화는 외환위기 이전인 800원대로 갈 것이다.

아시아 통화 절상은 수출 중심 정책의 종말이며, 내수 부양의 시작이다. 그 동안 미국에 수출해서 고성장을 유지했던 중국은 인프라 투자 등 내수로 돌아서 적정 성장을 유지할 것이다. 우리 나라도 마찬가지다. 그렇지 않으면 경기 침체와 실업률 급등으로 집권세력의 지지 기반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무역수지는 적자(또는 흑자 축소)로 돌아서고 미국발 불균형은 자연히 해소된다.

특히 우리 나라 그 동안 무역 수지 흑자로 유입된 달러를 시중에 풀지 않고 금고에 넣어놨기 때문에 통화팽창의 압력은 그 어느 때 보다 큰 상황이다. 중앙은행이 영원히 압력을 막을 수는 없다. 결국 터지게 되고 통화는 시중에 풀린다. 소비와 투자가 급증하고 주식과 부동산으로 돈이 흐른다.

이러한 시나리오 하에서 투자전략은 주식 매수, 특히 내수와 차이나플레이의 매수, 그리고 달러숏 원화롱 포지션, 마지막으로 통화팽창과 물가 상승에 대비한 채권 숏 포지션이다.

"여러분, 주식해서 돈 많이 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