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MBC 경제 기자가 천연덕스럽게 티비에 나와 심각하게 말한다.

 

"환율이 내린데다 유가까지 올라서 더욱 경제가 어려워 질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악재가 겹쳐서 올해의 경제 성장률은 한국 은행이 예측한 4%에도 미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 나도 미치지 못해서 미치겠다….

 

환율이 11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리고 유가가 50달라/배럴 에서 55달라/배럴로 오르면 결국 어떻게 되니?

 

저런 경제 기자와 맨날 2월 경제지표가 나빠서 아직도 경제 전망이 혼조세라고 말하고 있는 자칭 경제전문가들 틈에서 아직도 수익을 못내고 있는 못난 사이비 전업 투자자….

 

 

96년에는 영삼이는 환율이 못 오르게 하느라고 수조원 썼다.

그러다가 98년에는 환율이 올라서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

99년에는 환율이 내려서 수출 안된다고 했다.

2000년에는 환율이 올라서 수입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문제라고 했다..

 

30년동안,

 

올라서 걱정 내려서 걱정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이 티비에 나올 때마다 말해서, 

 

나는 마니 헷갈린다..

 

조금씩 머리가 돈다 ....

 

 

 

(제정신일 때 계산해보면..

 

유가는 55000원/배럴로 똑같습니다... 환율 내리면 내수 경기 올라갑니다. 수출은 조금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