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의 지난 실적
2005 1분기: 매출 466억, 영업익14.9억, 경상이익 16.9억, 당기순익 12.4억
2004 1분기: 매출 446억, 영업익11.5억, 경상이익 5억, 당기순익 3.5억
이 숫자만 보면 이 기업의 미래 수익에 대해 오해하게 됩니다.
이 기업의 미래 수익은 이 숫자가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이 기업의 미래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려면 분양과 의류 매출을 따로 떼어 보아야 합니다.
제대로 수정된 의류영업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2005 1분기: 매출 466억, 영업익14.9억, 경상이익 16.9억, 당기순익 12.4억
2004 1분기: 매출 390억, 영업익 -1.4억, 경상이익 -5억, 당기순익 -6.5억
미래수익은 증가율이 중요합니다.
수정된 실적에서는 의류매출액이 19.5% 증가하였고, 이에 힘입어 의류영업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였습니다.
계산과정을 설명하면,
2004 1/4분기에는 대전 패션월드 분양이 56억 매출액으로 포함되어 있으므로 패션만의 매출액은 390억입니다. 따라서 의류매출증가율은 466/446=1.04 즉 4%가 아니라 466/390=1.195 즉 19.5% 증가입니다.
작년 1분기 분양 수입 56.5억, 분양원가 43.5억이므로 분양매출 이익은 13억입니다. 이때 영업이익이 11.6억이었으므로 실제 의류업만의 영업은 1.4억 손실입니다.
그런데 이번 분기에는 분양없이 영업이익만 14.9억이므로 의류영업은 적자에서 흑자전환입니다.
그런데 의류업은 또한 계절을 많이 타므로 2004년의 실적을 참고하여 계절환산을 해봅시다. 2004년에도 분양이익을 잘 빼주어서 계산하면,
2분기 영업익 31억, 분양이익 7.5억이므로 의류영업익은 22.5억,
3분기 영업익 -5억, 분양손실 -10억(아마 환금해주었나봅니다.) 따라서 의류영업익 5억, 4분기 영업익 60.6억, 분양은 없음. 그러므로 의류영업익 60.6억.
따라서 의류 영업익은 분기별로 -1.4억, 22.5억, 5억, 60.6억으로 나오니 여성 캐쥬얼은 봄과 특히 늦가을에 엄청 이익이 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타는 남자들을 유혹하려고?)
이 분석을 바탕으로 2005년의 예측을 해봅시다.
1분기에 매출 20% 증가하여 1.4억 손실이 14.9억 이익으로 전환하였으므로 (1분기는 가장 이익이 적게나는 분기였음에도) 2,3,4 분기에는 적어도 분기당 16억 이상씩의 추가 이익이 나리라고 쉽게 예상됩니다. 그럼 연간 총 64억이상, 그리고 4분기에는 +10억 더 하여 (매출이 워낙 많아지므로) 총 74억의 영업이익 증가가 있을 듯. 그런데 작년에는 재고손실이 33억이었고 2003년에는 18억이었습니다. 올해 가을부터는 내수회복이 뚜렷해질 듯 한데 재고손실이 15억정도만 난다면 여기서 이익이 18억 증가. 그러면 작년대비 총 이익 증가는 92억이 됩니다.
작년 순이익이 18억인데 분양수익 10억 제외하면 8억이므로 올해의 순이익은 100억 가량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2003년 순익 60억, 평균주가 2800원정도였으므로 올해 10월 경에는 주가가 3000원 경에 접근하리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시에 따르면 4월 이후 김창수 대표이사가 20만 주, 4억원어치의 자사주 매입했습니다. 3월초에도 김창수 사장은 3억정도 자사주 매입한 기록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