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들은 금년에 매출목표를 업체간 다르지만 전년대비 10%이상을 설정, 1월에는 대부분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고 2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매출성장률이 답보 또는 한자리수 성장을 했던 제약업체들의 성장률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금년 13% 성장목표로 설장한 동아제약은 1월부터 스티렌·자이데나·성장홀몬제인 그로트로핀·글리멜의 매출호조와 모닝케어의 판매활성화로 1월목표 100%정도 달성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25개의 신제품을 출시, 금년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있고 기존 주력제품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어 금년 목표대비 100%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자리수성장을 한 중외제약은 지난해말 출시된 리바로와 가나톤·콘텍트렌즈관리용품등의 매출호조로 1월에 전년동기보다 20%이상 성장했으며 2월에도 이같은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제약도 지난해 매출성장률은 답보상태에 머물었으나 세프트리악손의 병원랜딩 가속화와 시나롱·아스트릭스의 처방확대로 매출목표대비 100%를 상회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동아·중외·보령등 매출액 성장률이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제약회사들이 지난해 제품·계열사 구조조정의 성과가 금년에 영업실적에 반영, 매출성장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약사들의 경영실적이 금년에 들어서면서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내수경기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몇 년 전 부터 출시한 신제품들을 대상으로 마케팅력을 집중, 지난해말부터 시장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도 한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제약기업의 한 관계자는 '금년에는 전문약도 매출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반의약품의 매출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지만 약업시장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